더불어민주당은 대구 서구와 북구갑 선거구에 각각 윤선진(63) 서구지역위원장, 이헌태(58) 북구갑지역위원장을 전략 공천하면서 2004년 17대 총선거 이후 16년 만에 대구 모든 지역구에 후보를 내게 됐다.
민주당 대구시당은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마지막까지 후보를 정하지 못했던 두 선거구에 지역위원장들을 전략공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20대 총선에서 7명의 후보가 출마한 것에 비해 이번 선거에는 달서을과 달성군은 경선까지 치르는 변화를 보였다”고 달라진 분위기를 전했다.
서구에 출마하는 윤선진 지역위원장은 지난 2012년 총선 민주통합당 후보로 출마해 10.1%를 득표한 바 있고,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선 민주당 서구청장 후보로 나서 28.3%를 득표하고 낙선했다.
북구갑에 출마하는 이헌태 지역위원장은 2014년 지방선거에서 북구의원에 당선됐고, 2018년 지방선거에선 민주당 북구청장 후보로 나서 40.6%를 득표하고 낙선했다. 이 위원장은 19일 대구시청 별관에서 출마 선언 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이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경북도청 이전터 개발에 대한 청사진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선거 운동에 나선다.
남칠우 대구시당위원장은 “대구 민주당 출마자들은 코로나19 대구·경북 국난극복 위원으로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자 국회와 지역을 다니며 최선을 다해 지역 목소리를 중앙에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추경에서 대구·경북 몫으로 2조 4,162억 원 증액을 관철시키는 등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