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진(61) 자유공화당 국회의원이 현역인 대구 달서구병 김용판(62) 미래통합당 예비후보가 전국 최고 득표율로 당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16일 오후 2시 30분 미래통합당 대구 달서구병 지역구 시·구의원들은 미래통합당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용판 예비후보 지지 선언을 했다. 배지숙 대구시의회의장, 정천락 대구시의원, 윤권근, 원종진, 정찬근, 박정환, 박재형 달서구의원이 지지 의사를 밝혔다.
정천락 시의원은 “김용판 예비후보는 평생을 국민을 위해 헌신해 온 보수우파의 상징적 인물이자 달서구에서 나고 자란 달서의 아들”이라며 “문재인 폭주 정권을 심판하는 데 앞장서고, 상대적으로 낙후된 달서병 지역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적임자로 판단해 지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용판 예비후보는 “대구에서 현역 국회의원이 공천된 곳을 제외하고, 만장일치로 공천된 후보를 지지해주는 곳은 달서구병밖에 없다”며 “충분히 전국 최다 득표율로 당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조원진 의원과 맞대결하는 데 부담이 없느냐는 질문에 김 후보는 “부담감은 전혀 없다. 박근혜 대통령께서 ‘박근혜 팔이’하지 말고 조건 없이 뭉치라고 했다”며 “저는 부담 없이 지역민들의 심판을 당당하게 받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원진 의원이 출마하시면 3파전이 된다. 우파의 분열은 좌파, 즉 더불어민주당에 도움 주는 것에 불과하다. 이런 마음이 무르익는다면 표는 (저에게) 쏠릴 거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김용판 후보는 대구에서 월배초교, 달성중, 경대사대부고, 영남대 경제학과를 나온 후 서울경찰청장을 역임했다. 2016년 20대 총선에서는 달서구을 선거구에 공천을 신청했으나 탈락했다. 2018년 지방선거에서는 달서구청장 공천을 신청했지만, 경선에서 탈락해 공직선거 출마 경험이 없다.
더불어민주당은 김대진(58) 예비후보를 미래통합당은 김용판(62) 후보를 공천 확정했다. 자유공화당은 김부기(63), 조원진(61) 예비후보, 국가혁명배당금당 남우정(55), 엄계화(66), 최숙영(65) 예비후보가 등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