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구 확진자가 3일 3,600명으로 늘어났다. 22일 대비 519명이 증가했다. 또 2일과 3일 새벽 사이 확진자 3명이 사망해서 대구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중 사망자가 19명으로 늘어났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일 오전 전국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전일 대비 600명 증가해서 4,812명이라고 밝혔다. 600명 중 519명은 대구에서 확인됐고, 경북이 61명으로 다음으로 많다. 전체 확진자 4,812명 중에서 3,600명은 대구, 685명은 경북 시·도민이다.
대구시에 따르면 2일 자정께와 낮 1시 28분, 3일 새벽 3시께에 1명씩 확진자 3명이 사망했다. 이번 사망자들도 70세 이상 고령에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된다. 1명을 제외하면 사후에 코로나19 확진이 확인된 사례다.
2일 낮 1시 28분에 숨진 79세 여성은 사후에 폐렴 소견으로 진단검사를 실시해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됐고, 같은 날 0시 46분에 사망한 78세 여성은 지난달 29일 가톨릭대학병원 응급실을 내원한 후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고 사후에 양성 판정이 나왔다. 이들은 각각 심장질환(79세 여성)과 당뇨, 고혈압, 뇌졸중(78세 여성) 등의 기저질환을 앓았다.
3일 새벽에 사망한 77세 남성은 고혈압과 당뇨, 폐렴을 앓았다. 지난달 29일 호흡곤란을 호소하며 계명대 동산병원 응급실에 내원했고 당일 코로나19 감염을 확인했다. 1일부터 같은 병원 중환자실에서 입원 치료를 받았지만, 3일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