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폐렴 대구시민 다 죽인다’는 피켓 문구로 1인 시위를 벌였던 미래통합당 대구 동구갑 김승동(58) 예비후보가 28일에는 ‘중국 대통령 문재인은 하야하라’는 문구로 1인 시위를 벌였다.
김승동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30년을 정의의 언론투사로 살아온 저 김승동은 4.19의 도화선이 된 2.28 대구 민주운동의 정신과 기백을 살려 28일 하루 동대구역 인근에서 ’중국 대통령 문재인 하야‘ 촉구 피켓시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번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에 있어 문 대통령의 대처를 보면 볼수록 대한민국 대통령이 아닌 중국 대통령을 보는 듯하다’는 이야기들을 많은 국민들이 한다”며 “우리도 부족한 마스크를 왜 중국에 보내고 코로나 바이러스 유입지인 중국인 입국을 왜 금지시키지 않는냐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 대한민국은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사에서 말한대로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나라‘로 가고 있다. 그야 말로 세균 천지의 ’신천지(新天地)‘가 도래했다”며 “그럼에도 현실적으로 탄핵은 어렵다. 문재인이 자신의 운명을 예견한 듯 탄핵에 대비해 집권 초반부터 헌법재판소 구성원들을 정권 지지 인사들로 바 정권 입맛에 맞게 거의 다 바꿨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후보는 “추위를 견뎌내며 촛불을 든 애국 시민들이 원하는 나라는 이런 나라가 아니다. 이런 대통령을 원치 않았다. 조금이라도 애국심이 남아있다면 문재인 대통령은 당장 청와대에서 나올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지난 20~21일 김 후보는 대구 동구 파티마병원 삼거리에서 ‘문재인 폐렴 대구시민 다 죽인다’는 피켓 문구로 1인 시위를 벌였다. 이에 21일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은 공직선거법 위반(공정경쟁의무 위반,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대구동구선거관리위원회 조사 의뢰 요청했다.
대구CBS 보도국장, 경남CBS 본부장, CBS 논설실장 등을 지낸 김승동 후보는 김기수(53), 류성걸(62), 천영식(54), 박성민(27), 이진숙(58) 예비후보와 미래통합당 공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대구 동구갑은 더불어민주당 서재헌(40), 정의당 양희(56), 국가혁명배당금당 김백민(45), 전재원(53), 김상동(55), 곽숙열(67), 김희영(55) 예비후보가 등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