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대구·경북 재난안전대책특별위원장인 김현권 국회의원(비례대표)이 경북신용보증재단, 경북경제진흥원장과 면담을 통해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를 위한 추경예산 편성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27일 김현권 의원은 경북신용보증재단을 방문해 박진우 이사장과 면담을 갖고 최근 코로나19 피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긴급 자금지원 실태를 점검하고 개선대책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이 자리에는 김득환 경북도의원(구미시 진미/인동)도 함께 했다.
경북신용보증재단은 부족한 인력(정원 90명, 현원 63명)으로 코로나 피해 중소기업의 긴급지원 자금 지원이 원활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국 16개 지역신용보증재단은 지난 13일부터 농협은행, 우리은행, 경남은행 등 8개 시중은행과 6개 지방은행과 연계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피해를 입은 소기업·소상공인을 대상으로 1,000억원 규모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피해 소상공인 특례보증을 실시하고 있다.
김현권 국회의원과 김득환 경북도의원은 최근 경북신용보증재단의 인력부족현상을 속히 해결해 달라는 여러 민원을 접했다면서 코로나19 피해로 휴·폐업 위기에 직면한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덜 수 있도록 긴급자금의 원활한 지원을 위한 인력 충원을 경상북도 당국에 요청했다.
또, 이날 김현권 의원은 전창록 경북경제진흥원장과도 면담을 통해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해결책 마련에 나섰다. 경상북도경제진흥원은 경상북도 예산을 활용해 1,200억원 규모의 긴급경영안정자금을 마련해 시중은행과 지방은행 등을 통해 코로나19 피해 중소기업 지원에 나섰지만, 자금 집행실적은 전체 지원예산의 25%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김현권 “은행 심사 기준이나 절차가 까다로와서 실효성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그래서 정부·여당이 코로나19 피해 지원을 위해 정부 추경예산 편성에 나선 것”이라며 “추경예산 편성과 더불어 금융당국과 협의해서 코로나19 피해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만큼 은행들이 문턱을 낮춰서 보다 많은 중소기업들이 신속하게 필요한 자금을 이용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경북경제진흥원은 대출액 대출액의 1%에 달하는 보증료 지원과 농식품 소비 촉진 필요성을 요구했고, 김현권 의원은 “예산당국과 협의해서 지역 농업인, 중소기업, 자영업 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추경예산 편성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대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