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경북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369명으로 확인됐다.
이날 오후 4시 기준으로 경상북도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청도가 118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산 90명, 영천 25명, 칠곡 24명 등이었다. 질병관리본부가 같은 기준으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경북 확진자는 345명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시·군마다 역학조사관을 파견해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어 시차가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27일 기준으로 23개 경북 시군 가운데 울릉군과 울진군을 제외한 21개 시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이날 확진 판정받은 영양군과 봉화군 각 1명은 모두 경북대학교 학생으로 확인됐다.
경상북도는 26일부터 시작된 신천지교회 신도에 대한 전수조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신도는 총 4,055명으로 27일 내에 전수조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특히, 신천지 신도 가운데 집단시설 근무자 77명이 확인됐다. 경북도에 따르면 집단생활시설은 546개다. 경북도는 “해당시설에 통보해서 업무에서 배제하고 자가 격리 조치를 완료했다”며 “조사 거부자와 연락 두절자에 대해서는 경찰과 합동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580개 가용병상(김천, 포항, 안동의료원, 경주 동국대병원)을 확보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입원 치료에 기준은 없다. 확진자는 100% 입원을 하도록 한다. 내일까지는 811병상을 완전히 비워서 치료를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 내 코로나19 걱정없이 진료 가능한 국민안심병원은 안동성소병원과 포항세명기독병원 2개소가 지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