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중앙대책수습본부가 코로나19 병원 내 감염이 벌어지는 경북 청도 대남병원을 확진자 격리치료병원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22일 오전 9시 기준, 청도 대남병원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108명이다. 22일 추가 확진된 92명 중 정신병동 환자는 86명, 일반병동 환자 2명, 직원 4명이다. 앞서 중대본과 경상북도는 정신병동에서 첫 확진 환자가 나온 뒤, 입원 환자 91명을 전수조사 한 바 있다.
이날 오전 11시 중수본은 “대남병원을 확진자 격리치료병원으로 전환하여 국립정신건강센터 의료진 등이 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청도군에 따르면, 추가 확진자 92명 중 3명은 안동의료원, 5명은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했고, 나머지 84명은 현재 이송 계획이 없다.
청도군은 이날 오전 11시 브리핑을 열고, 청도군 치매안심센터에 선별진료소를 추가 설치하고, 공중보건의 1명, 보건소 직원 1명을 투입했다고 밝혔다.
또, 청도군은 청도교육지원청과 협의해 학교 개학을 연기하기로 했다. 청도군은 “전례없는 위기 상황에서 모든 역량을 모아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군민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