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도내 신천지 교회 4곳을 모두 폐쇄하기로 했다. 21일 오후 4시 30분 경상북도는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포항, 구미, 경주, 안동에 있는 신천지 교회에 자율적인 임시 폐쇄를 권고하고, 미이행 시 감염병예방및관리에관한법률에 따라 강제로 폐쇄하겠다고 밝혔다. 폐쇄 후 시·군별로 방역 작업을 할 예정이다.
감염병예방및관리에관한법률 제47조(보건복지부장관, 시·도지사 또는 시장·군수·구청장은 감염병이 유행하면 감염병 전파를 막기 위해 감염병 환자 등이 있는 장소나 감염병 병원체에 오염되었다고 인정되는 장소에 일시적 폐쇄, 소독 등을 해야 한다.
경북도에 따르면, 도내 신천지 교회 4곳의 신도는 3,996명이다. 이 중 신천지 대구교회 집회에 참석한 사람은 91명으로 확인된다. 경북도는 4곳 신천지 교회에 경북 교인 명단을 요구했고, 명단을 입수한 후 전수조사와 자발적인 신고를 유도할 계획이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질병관리본부 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에 따르면 경북도 추가 확진자는 없다. 오후 4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204명이며, 대구 127명, 경북 26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