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이 늦어도 26일까지는 유·초·중·고 개학 연기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경상북도에 따르면 오전 9시 기준으로 관내 코로나19 확진환자는 26명이다.
앞선 20일 대구교육청은 모든 학교의 개학을 3월 9일로 1주일 연기 결정을 내린 바 있다.
경북교육청 관계자는 “현재 아직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 경북 전체를 연기할지, 코로나 확진환자 다수 발생 지역만 연기할지 기준을 마련해 늦어도 26일(수)까지는 결정할 계획이다. 경북도청, 교육부와 긴밀하게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경상북도는 청도군 16명, 경산시 5명, 영천시 4명, 상주시 1명으로 확진자 거주지를 파악했다.
경북교육청은 20일 교육감 주재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대응 방안 마련에 나선 바 있다. 긴급 수급이 필요한 마스크, 손소독제 등 방역물품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교육지원청에서 확보해 필요시 즉시 학교에 공급할 수 있도록, 보건당국과 협력해 물량 확보와 공급 안정에 나서도록 했다. 앞으로 도내 27개 공공도서관에서는 도서관 이용자를 대상으로 도서관 입구에서 발열검사를 실시하고 마스크와 손소독을 사용하도록 적극 홍보하고 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이제는 선제적 대응밖에 방법이 없으며 무엇보다 철저한 보건교육이 필요하다”며 “개인위생에 취약할 수 있는 유치원과 특수학교 학생들에게 더 각별한 관심을 가져달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