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외출 없던 청도 코로나19 확진자 2명…“병원 다녀간 600명 전수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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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청도군 화양읍 대남병원에 입원 중이던 코로나19 확진자 두 명이 한 달 동안 외부 접촉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돼 방역당국이 대남병원 전수조사에 나선다.

20일 경상북도는 청도군 2명, 경산시 2명, 영천시 1명, 상주시 1명 등 6명이 코로나19에 추가 확진됐다고 발표했다. 이 중 경북 청도군 대남병원에 입원 중이던 내국인 남성 최모(57) 씨, 전모(59) 씨는 한 달동안 외출하지도 않았고, 면회 기록도 없다.

경북도 질병관리본부와 함께 대남병원 입소자 99명을 격리하고 전원 조치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또, 병원을 다녀간 600여 명을 전수조사하기로 했다. 1차 역학조사에서 현재까지 증상을 보인 사람은 없다. 

현재 경북도는 역학조사관 인원이 모자라 예방의학전문의 6명과 간호사, 행정 인력 등 9명으로 ‘감염병관리지원사업단’을 꾸려 대응에 나섰다.

경북도 내 음압 격리 병상은 포항의료원, 안동의료원, 김천의료원과 동국대학교병원 등에 37개가 있다. 현재까지 경북도내 확진자는 9명이다. 당초 10명으로 발표됐으나, 1명은 대구시 남구로 이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