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확인된 코로나19 31번째 확진자과 함께 사는 남편과 아들은 감염 검사 결과 음성으로 확인됐다. 대구시는 18일 오후 6시 30분께 이들의 검사 결과가 음성이라고 알렸다. 대구시는 이외에도 밀접접촉자로 분류한 직장 동료, 지인, 택시기사 등에 대해서도 검사를 진행 중이다.
18일 대구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대구시는 하루 종일 바쁜 하루를 보냈다. 대구시는 애초 이날 오전 9시 30분께 중국인 유학생 입국에 따른 조치 계획에 대해 기자 브리핑을 할 예정이었지만, 확진자가 나오면서 오후 3시로 미뤘다.
미뤄진 중국인 유학생 입국에 따른 조치 계획 브리핑은 결국 오후에도 이뤄지지 못했고, 대신 확진자에 대한 대구시 브리핑으로 대체됐다. 대구시는 확진자에 대한 브리핑을 19일 오전에도 이어 가기로 하면서,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 전달되지 않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오후 브리핑에서 “인터넷상에 환자 가족 신상이 유포되고 있다. 가족 인권 보호 등을 위해 신중을 기해 달라”고 요청했다.
대구시는 질병관리본부에서 급파된 역학조사관들과 함께 CCTV 등을 분석해 확진자의 동선 체크를 계속해 가는 한편 공공이 주관하는 모든 행사를 취소한다. 민간행사에 대해서도 취소를 권고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