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대구, 진보정당 후보 6명 지지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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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대구본부가 5개 진보정당 후보 지지를 결정하고, 4.15 총선에서 대구에 출마 의사를 밝힌 예비후보 6명을 민주노총 후보와 지지 후보로 결정했다.

14일 민주노총 대구본부는 노동당, 녹색당, 민중당, 사회변혁노동자당, 정의당 등 5개 진보정당 지지를 선언했다. 민주노총은 진보정당 후보들 중 민주노총 조합원인 경우 민주노총 후보로 결정하고, 조합원이 아닌 경우엔 지지 후보로 정했다.

이들은 “민주노동당 창당과 해산 후 분열되었던 진보정치 복원과 노동 정치 복원을 위한 노력할 것”이라며 “총선투쟁을 통해 지역 진보정당과 정책 연대, 입법 연대, 공동 실천 등을 통해서 진보정치 승리를 위해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노총 대구본부 후보는 대구 달성군 지역구 민중당 조정훈(45) 예비후보다. 조 예비후보는 금속노조 대구지부 조합원으로 상신브레이크에서 부당해고 됐다가 지난 2017년, 해고 6년 11개월 만에 복직했다. 그는 금속노조 대구지부 상신브레이크지회장, 민주노총 대구본부 수석부본부장을 지낸 바 있다.

지지 후보는 대구 북구을 지역구 정의당 이영재(52), 동구을 지역구 민중당 송영우(46) 예비후보와 출마 의사를 밝힌 서구 지역구 정의당 장태수(48), 달서을 지역구 정의당 한민정(47), 동구갑 지역구 정의당 양희(56) 등 5명이다.

대구본부는 오는 19일 전체 대표자회의를 거쳐 민주노총 후보와 지지 후보를 최종 확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