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17번 확진자 대구 접촉자 14명 음성 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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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대구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17번째 확진자(38세, 남, 구리시)가 설연휴 동안 대구를 방문해 접촉한 14명이 음성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17번째 확진자는 1월 24일 서울역에서 KTX를 타고 14:24분경 동대구역에 도착 후 택시를 이용해 수성구에 있는 본가로 이동, 하룻밤을 보냈다. 25일에는 자차를 이용해 북구의 처가를 방문하고 같은 날 처가에서 택시로 동대구역으로 이동해 21:26분 SRT를 이용해 서울로 돌아간 것으로 확인됐다.

대구시는 “CCTV 확인 결과, 확진자는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에서 택시를 타기 위해 곧바로 동대구역 3번 출구로 이동, 택시 이용 시 신용카드를 사용한 것으로 파악돼 조회 결과, 추적이 신속히 이뤄졌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파악한 접촉자 14명(본가 가족 5, 친척 2, 주유소 1, 택시기사 2, 편의점 4)에 대한 역학조사와 검사를 진행했고, 음성으로 판정됐다.

25일 처가 방문길에 들른 수성구 소재 주유소에서 접촉한 직원 1명은 주소지가 경산으로 경산시가 역학조사 후 대구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다. 처가식구 7명은 1월 27일 이후 부산에 가서 체류 중으로 부산 연제구보건소에 통보했다. 생수구입 차 30~40초 머문 동대구역 내 편의점에서는 동시간 내에 근무한 직원 4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했다.

현재 접촉자 14명은 자가격리 중이며, 담당공무원을 지정해 1일 2회 이상여부를 체크하고 있다. 현재까지는 이상증세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수성구에 있는 본가와 동대구역 편의점에 대해 방역소독을 실시했고, 편의점은 7일까지 자체적으로 영업을 중단키로 했다. 당시 이용했던 택시 2대도 보건소에서 출동해 방역소독을 실시했다.

대구시는 확진환자가 대구를 다녀간 지 이미 11~12일이 경과한 상황이므로 이 확진자와 접촉했던 사람들이라도 최대 2월 8일까지 이상 증상이 없다면 감염 위험에 대해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