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권택흥, 달서구갑 출마 “성서스마트산단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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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택흥(51)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 청년TF위원이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4.15 국회의원 선거 대구 달서구갑 지역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권 위원은 2일 오전 달서구 이곡동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갖고 “1조 2천억 규모 성서스마트산단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를 살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지역에서 더불어민주당 권오혁 전 지역위원장도 출마를 준비하면서 경선이 예고됐다. 하지만 지난 12월 27일 권오혁 전 위원장이 양보하면서 권택흥 위원이 홀로 후보로 나서게 됐다. 현재까지 민주당에선 달서구갑 지역에 다른 출마 후보군이 거론되지 않고 있어서 민주당은 일찌감치 후보를 권 위원으로 정리할 공산이 크다.

권택흥 위원은 이날 출마 선언을 통해 “‘좋은 일자리가 충분한 고품격 행복도시 성서’, 이것이 제가 주민들과 함께 꿈꾸는 성서의 브랜드”라며 “이를 위해선 대구에서 가장 심각한 대기오염, 교육불평등, 주거환경 개선, 보편적 복지 확대 등 우리 주민들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있다. 주민 여러분과 함께 토론하며 대책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권 위원은 “성서공단의 경기불황은 곧바로 지역 경기침체로 이어져 주민들의 삶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며 “저는 이것을 극복하는 방안으로 1조 2천억 규모의 성서스마트산단 유치를 통해 지역 경제를 살리고 성서를 바꾸겠다”고 밝혔다.

이어 “안타깝게 2019년 대구시도 산업부에 성서스마트산단 공모를 냈지만 최종 심사에서 탈락했다”며 “기회는 남아있다. 집권여당의 후보로서 반드시 성서스마트산단이 선정될 수 있도록 모든 것을 걸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지난 30여년을 대구의 민주주의와 일당독점 종식을 위해 살아왔다”며 “정치인 권택흥은 시골에서 형제들이 이주했던 용산동에서, 신혼의 보금자리가 있었던 신당동에서 그리고 전국에서 가장 저임금 장시간 노동을 해야 하는 성서공단에서 오직 주민 삶의 질과 지역발전을 위해 모두 바치겠다”고 말했다.

권 위원은 구미에서 태어나 구미 오상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영남대학교를 나왔다. 대학 시절부터 총학생회장을 역임하면서 민주화운동에 투신했다. 이후 노동조합 활동을 하며 민주노총 대구본부장(2016~2017년)을 지냈다. 2014년에는 통합진보당 소속으로 대구 동구청장 출마해서 20.6%를 득표하고 낙선한 바 있다.

권 위원이 이번에 출마하는 달서구갑 지역에는 곽대훈(64) 국회의원(자유한국당) 지역구로 권 위원과 현재까지 한국당 권용섭(67) 한국당 중앙위원회 상임고문, 안상원(52) 국가혁명배당금당 삼성버티칼 대표 등 3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