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순을 앞둔 두 여성노동자가 70m 하늘 위에서 서로를 부둥켜안고 울었다. 여행이나 다니며 노후를 보내자며 산티아고 순례길을 함께 걷기로 했는데, 하늘 위에서 만나버렸다. 영남대의료원 고공에서 182일째 농성 중인 해고노동자 박문진(58) 보건의료노조 지도위원과 김진숙(59) 민주노총부산본부 지도위원이다. 이날 현장을 뉴스민이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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