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재(53) 정의당 대구 북구 지역위원장이 23일 오전 내년 국회의원 선거 대구 북구을 지역구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영재 위원장은 2010년, 2014년 지방선거에서 대구 북구의원에 당선해 재선 구의원을 지낸 바 있다.
이영재 위원장은 출마선언문을 통해 “일하는 사람들과 사회적 약자를 대변할 수 있는 정치, 분배의 정의를 실현하는 대한민국, 양극화된 국민의 삶을 해결할 대책을 마련하고 부당한 방법을 통한 부의 세습을 끊어내겠다”고 출마 포부를 전했다.
이 위원장은 이어 “북구에서 시민단체 활동과 북구의원으로서 8년간 의정활동까지 20년 동안 북구에 뿌리를 두고 살아왔다”며 “말뿐인 정치, 무능한 정치에 대한 불신을 씻고, 주민 삶의 변화를 만들어가는 생활 정치 실현을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고 말했다.
또, “민생은 저만치 내팽개치고 거대 양당끼리 힘겨루기에 혈안이 된 무능한 국회는 수십 년 동안 봐온 지긋지긋한 풍경”이라며 “정치는 낮은 곳에서부터 국민의 삶을 변화시키고 불평등과 불합리함을 바꾸는 일이고, 부패, 비리, 무능, 뻔한 정치로 실망감을 안겨 준 정치는 이제 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지역을 잘 아는 사람, 지역 주민을 가장 잘 대변할 사람, 주민에게 검증된 후보가 민의의 대표가 될 자격이 있다”며 “북구의원 재선 경력으로 지역에 뿌리를 두고 중앙 권력을 향해 목소리 내는 국회의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 북구을은 더불어민주당 홍의락(64) 의원 지역구로, 자유한국당에서만 권오성(58) 전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장, 김승수(54) 전 대구시 행정부시장, 서상기(74) 전 국회의원, 이범찬(62) 전 국정원 차장보, 주성영(61) 전 국회의원 등 5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무소속 황영현(54) 전 국회정책연구위원과 이영재 위원장을 포함하면 예비후보는 7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