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예비후보 첫날을 맞아 민중당 대구시당이 달성군과 동구을 지역구에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쳤다.
민중당은 달성군 지역구에 조정훈(44) 달성군지역위원장, 동구을 지역구에 송영우(46) 동구지역위원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상신브레이크 노동자인 조정훈 예비후보는 지난 20대 총선에서 달성군 지역구 후보로 출마한 경력이 있다. 당시 조 후보는 득표율 5.76%로 낙선했다. 지난해 지방선거에서는 대구시의원(달성군 제2선거구) 선거에 민중당 후보로 나서 득표율 18.43%로 낙선했다.
조 후보는 “노동자 후보로서 불평등 세상, 답답한 국회를 판갈이 하겠다. 자주·평등·평화의 새시대, 노동자민중이 행복한 세상을 노동자 손으로 직접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송영우 예비후보는 지난 18대 총선에서 동구갑 지역구에 민주노동당 후보로 출마해 득표율 17.42%로 낙선했다. 2014년 지방선거에서는 통합진보당 대구시장 후보로 출마해 득표율 1.04%로 낙선했다.
송 후보는 “특권과 격차에 배제된 지방청년의 아픔. 체념과 침묵이 깔린 도시의 그림자들. 이를 그대로 두고 희망을 말할 수 없다. 지방청년들의 궐기가 필요한 시대, 송영우가 확실하게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민중당은 동구갑 지역구에 황순규 대구시당 위원장, 북구을 지역구에 이대동(49) 북구위원장이 출마를 검토 중이며, 달서구갑 지역구에도 출마자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