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문화예술공간 수창청춘맨숀(관장 김향금)이 ‘수창청춘극장’ 12월 무대를 지난 7일(토) 개막했다. ‘옆집 사는 연극쟁이’의 공연을 시작으로 ‘Sonor project’(14일), ‘셋닮’(21일), ‘김태헌project’(28일)등 청년예술가들이 주말마다 실험적인 공연을 선뵌다.
7일 첫 무대는 창작집단 ‘옆집 사는 연극쟁이’의 1인극 “먼 길 떠나는 노래”로 A동 2층 전시장에서 배우 백운선이 30여 분간 공연했다. 전쟁 속에서 죽은 어린 영혼들을 위로하는 굿 형식의 연극인 “먼 길 떠나는 노래”는 아름다운 ‘아라스탄 마을’과 정직한 사람들의 이야기, 그리고 그 모든 것을 파괴한 전쟁에 대한 이야기다.
14일에는 즉흥연주팀 ‘Sonor Project’가 해금, 전자음, 타악의 협연으로 만든 5곡의 음악을 들려주는 공연 “My self”를 B동 1층 전시장에서 열었다.
21일은 해금앙상블팀 ‘셋닮’이 일반적인 공연방식에서 벗어나, 곡마다 다양한 위치로 이동하며 연주하고, 관객 또한 스스로 위치를 이동하며 듣는 “셋을 담다”를 선뵌다. 28일은 작곡가 ‘김태헌project’가 미디어아트와 피아노 연주를 결합하는 무대인 “Gleam:빛”을 공연한다.
김향금 관장은 “청년예술가들이 틀에서 벗어난 자유롭고 실험적인 공연으로 스스로의 의식이 확장되길 바라며, 관람객들에게도 특별한 경험의 시간이면 좋겠다”고 말했다.
수창청춘극장은 공모를 통하여 선정된 청년예술가들의 공연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지난 3월, 6월, 9월에 이어 12월에도 주말극장으로 마련됐다. 남은 두 번의 주말도 오후 4시에 입장 제한이 없는 무료 공연으로 이뤄진다. 수창청춘맨숀은 지난 10월 4일부터 12월 29일까지 기획전 “Editable-첨삭가능한’전도 열고 있다.
공연 및 전시 문의는 수창청춘맨숀 전화 053-252-2566~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