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노동당 경북도당이 ‘경북경영자총협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개악 3대 주범 경총 해체”를 주장했다. 이 자리에는 금속노조 아사히비정규직지회, KEC지회, 스타케미칼해복투, 전태일을 따르는 사이버노동대학이 함께했다.
노동당 경북도당은 “헬조선, 노동개악의 진짜 주범이 재벌”이라며 “노동을 착취하고 노동자의 권리 주장을 억압하고 평등 세상을 위한 사회개혁을 저지하는 이 거대한 자본의 담합 구조 선두에 서 있는 경총과 전경련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재벌과 자본의 행동대장 경총 앞에서 장시간 노동, 저임금 노동, 불안정 노동을 없애고, 지금보다 훨씬 적은 시간을 일하면서 모두가 안정적인 일자리를 얻으며 충분한 소득을 누리는 연대적 노동사회를 수립하기 위하여 노동개악 저지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훈 KEC지회장은 “결국 투쟁으로 해결해야 한다. 12월 5일에 모이자”며 2차 민중총궐기 참여를 호소했다.
노동당은 이날 전국 동시다발로 경총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서울 경총 앞에서 기자회견을 연 구교현 노동당 대표는 “경총은 경제단체 중 자본의 이해관계를 앞장서 대변하는 기관이다. 노동자와 국민의 삶은 점점 어려워지는데 경총은 노동개악 등의 재벌을 위한 정책 추진에만 애쓰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노동당은 “강신명 경찰청장 살인미수 형사고발” 공동고발인 모집도 이어가고 있다. 현재 5천여 명이 참여했다며, 1만 명을 모아 12월 1일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에 형사고발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