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국회의원 지지 모임 ‘새희망포럼(대표 이학노)’이 24일 오후 대구 그랜드호텔에서 대구지부 발족식을 열었다. 발족식은 이철희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 초청 강연과 발족 행사로 진행됐고, 김진태 노무현재단 상임대표, 남칠우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위원장을 포함한 민주당 대구 인사 등 약 200명이 참석했다.
2004년 구성된 새희망포럼은 지난해 12월 경북에서도 발족했고, 내년 1월까지 강원도를 제외한 모든 광역지자체에서 지부를 구성할 예정이다. 대구에서도 그동안 새희망포럼 이름으로 여러 활동이 있었지만, 체계적으로 전국 조직과 연계된 수준은 아니었다. 대구지부는 이날 박원구, 이재동, 이희도 씨를 공동대표로, 배지훈(달서구의원), 이주한(서구의원), 오철희 씨를 공동 사무처장으로 선임했다.
이희도 공동대표는 “이제 대립과 갈등을 넘어 상생과 공존의 길을 나아가야 한다. 그 길을 새희망포럼이 함께 만들어가고 있다고 확신한다”며 “힘찬 출발을 선언하는 이 자리에서 김대중, 노무현 두 전직 대통령의 인생이 떠오른다. 두 전직 대통령 따라 새로운 민주적 전진을 함께 만들어주시라”고 말했다.
김동식 새희망포럼 대구지부 운영위원은 “내년 총선에서 김부겸 의원이 대구 선대위원장을 맡을 가능성이 높다. 포럼은 당장 내년 총선에서 대구 민주당 승리를 위한 활동을 중심으로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새희망포럼은 이학노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이 대표를 맡고 있고, 설훈, 우원식, 조정식, 박재호 국회의원,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제종길 전 안산시장이 지도위원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