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대구시당, ‘노동’, ‘시정 감시’, ‘총선’ 2019년 키워드로

21일 대의원 대회 통해 사업안 확정

15:30

정의당 대구시당(위원장 장태수)은 21일 정기 대의원 대회를 통해 2019년 주요 사업과 예산을 확정한다. 내년 총선을 앞둔 정의당은 오는 7월 전국 동시 당직 선거를 통해 당 대표를 포함한 지도부가 바뀐다. 구체적인 총선 전략은 신임 지도부가 마련하겠지만, 대의원 대회에서 총론적인 계획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정의당 대구시당은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상반기 사업 방향은 시정 감시 강화와 지역 노동환경과 지방자치단체 노동 행정 점검 및 개선으로 확정한다고 밝혔다. 5월에는 비정규직상담창구를 설치하고 비정규직 노동자와 노동 현장 문제점에 대한 정책 개선을 해나간다는 입장이다.

총선 전략 논의도 시작해 준비 작업을 진행한다. 지역 및 부문위원회 등 당 기초 조직을 점검, 강화하고 후보자 발굴과 교육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이남훈 정의당 대구시당 사무처장은 “구체적인 계획은 7월 신임 지도부가 결정하겠지만 기본적으로 전반적인 전략 논의와 후보발굴은 시작될 것”이라며 “전국위원회에서 총선 준비와 지원사업이 통과되어 본격적으로 후보를 발굴하고 교육하는 프로그램을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고(故) 노회찬 의원 1주기 추모 행사와 어린이 국회 견학 프로그램, 한반도 평화 통일 사업 등도 편성해 시민 참여와 지지를 높여가겠다는 목표다. 정의당은 대의원 대회를 앞두고 사업 계획을 준비하는 전담팀을 별도 설치했다. 이들은 진보정당 선명성 강화를 통해 2020년 총선을 치르겠다고 밝혔다.

정의당 대구시당은 대의원 대회를 통해 사업 계획을 확정하고 나면 내달 4일 지역 기자들과 간담회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