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 겹의 한지마다 별들을 새기고 중첩해 우주를 표현한 연작 ‘Starfield’의 작가 심향(본명 김선화, 세실리아)이 병마를 이기지 못하고 18일 새벽 선종했다. 향년 57세. 빈소는 계산성당 제3연도실, 발인은 20일 오전 8시 10분이다.
대구에서 태어난 심향 작가는 계명대학교 미술대학에서 서예를 전공했고, 대한민국 미술대전 등 여러 대회에서 수상했다. 최근 개인전으로 2016년 수성아트피아 ‘Starfield’전, 2017년 제57회 베니스비엔날레 특별전 ‘퍼스널 스트럭쳐(Personal Structure)’에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