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스페이스펄(대구 중구 명덕로35길 26남산동)이 김건예‧변연미 2인 초대전 ‘숲으로 들어가다’를 열었다. 김건예와 변연미, 두 중견 작가는 숲을 소재로 한 작품 18점을 21일부터 12월 21일까지 전시한다.
7점을 전시한 변연미는 자연에서 직접 본 숲을 담았다. 나무들이 빽빽하고 넝쿨들이 그 나무를 감싼 깊은 숲이거나, 나뭇가지 사이로 지나는 전깃줄조차 그대로인 현실의 숲을 그렸다.
김건예는 대구카톨릭대학 서양화과 졸업하고 독일 브라운슈바이히예술대학을 다녔고, 뒤셀도르프예술아카데미에서 마이스터슐러 학위를 취득했다. 개인전으로는 2001년 독일 바텐슈테트의 헤제베르크 박물관 전시를 시작으로 2015년 아트스페이스펄의 ‘샘’전까지 다수, 단체전은 올해 수성아트피아 ‘현대인’전까지 수십 회 참여했다.
변연미는 1988년 추계예술학교 서양화과 졸업하고 1994년 이후 프랑스 파리에서 작가로 살고 있다. 변 작가는 2008년 서울 갤러리 세줄의 개인전을 비롯하여 2012년 프랑스 마르세이유 갤러리 타블로, 올해 프랑스 드랑시의 샤또 드 라두세트(Chateau de Ladoucette)의 ‘숲의 소리에 귀 기울이며'(A l’ecoute de la foret)전 등 다수의 개인전과 단체전을 가졌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고, 매주 월요일과 공휴일은 휴관이다. 문의는 아트스페이스펄(053-651-6958)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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