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위원장에 허대만 후보가 당선됐다. 허대만 후보는 권리당원 대상 ARS 투표에서 58.2%, 대의원 대회 현장 투표에서 61.8%를 득표해 최종 60%로 김홍진 후보를 누르고 위원장에 당선됐다.
민주당 경북도당은 12일 오후 안동 그랜드호텔에서 대의원 대회를 열고 도당 위원장 선거 현장 투표를 실시했다. 선거에는 현직 위원장인 김홍진 후보와 허대만 후보 두 사람이 출마해 경선으로 진행됐다.
허대만 후보는 권리당원 대상 ARS 투표에서 58.2%를 얻어 41.8%를 얻은 김홍진 후보를 따돌렸고, 대의원 현장 투표에서도 61.8%를 얻어 38.2%에 그친 김 후보를 크게 앞섰다. 허 후보는 최종 합계 60% 득표로 40%를 득표한 김 후보에 20% 앞선 넉넉한 승리를 거뒀다.
허대만 후보는 26살 젊은 나이로 1995년 1회 지방선거에서 경북 포항 시의원에 당선해 정치에 입문했다. 1998년 2회 지방선거에선 자유민주연합 소속으로 도의원 선거에 나섰지만 낙선했고, 2008년(총선), 2010년(지선), 2012년(총선)에 모두 민주당 국회의원, 시장 후보로 포항에서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2017년 7월부터 2018년 3월까지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정책보좌관으로 근무하다가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포항 시장 후보로 출마해 42.41%를 득표하고 낙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