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세용(64) 더불어민주당 구미시장 후보를 포함해 민주당·정의당 구미시의원 출마자들이 금속노조 아사히비정규직노조와 노동정책 협약을 체결했다.
31일 장세용 후보와 금속노조 아사히비정규직지회는 노동정책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25일 아사히비정규직노조는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한 후보자들을 초청해 노동정책 간담회를 통해 다섯가지 정책을 제안했다. 이 자리에는 장세용 시장 후보를 포함해 민주당 김재우(구미시 나), 김택호(구미시 라), 신문식(구미시 마), 이선우(구미시 아), 이지연(구미시 바) 구미시의원 후보와 최인혁(구미시 마) 정의당 구미시의원 후보가 참석했다.
노조가 제안한 정책은 ▲노동정책 총괄 국 설치 ▲비정규직 노동자 권리보장과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최저임금 준수 및 생활임금 보장을 위한 사회적 기금 조성 ▲공공성 강화를 위한 사회서비스공단 설립 ▲아사히글라스 비정규직 집단해고 문제해결 및 재발방지다.
이 자리에서 장세용 후보는 “구미시는 반노동자가 아니더라도 비노동자 도시로 인식해왔다. 지금까지 기업중심, 자본중심으로 해온 구미가 한계에 도달했다”며 “비정규직 권리 보장을 포함해 문제 해결에 백번 동의한다”고 말했다.
아사히비정규직노조와 장세용 후보 측은 “6.13 지방선거가 일하는 시민 모두에게 주름진 삶에 희망의 싹을 틔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누구도 권리를 침해받지 않고, 차별받지 않고, 소외되지 않는 구미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아사히글라스 비정규직 집단해고 사태의 조속한 해결은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