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선거 운동 시작을 하루 앞두고 대구교육감 후보들이 신발끈을 동여 맸다. 김사열(61), 강은희(53), 홍덕률(60) 후보(선관위 추첨 순)는 30일 출범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 운동을 시작한다.
김사열 후보는 이날 오후 8시에 출범식을 열었다. 반듯한 대구교육을 만들겠다는 의지로 선거대책위원회 이름을 ‘반듯한 캠프’로 지었다.
‘반듯한 캠프’ 고문단에는 박찬석 전 경북대학교 총장, 윤덕홍 전 교육부총리, 장영목 전 대구예술대학교 총장, 장주효 전 팔공문화원 원장 등이 참여한다.
공동상임선대위원장에는 남영주 전 국무총리비서실 민정수석, 김창우 전 한국민족극운동협회 이사장, 권웅섭 전 예술마당 솔 이사장, 이균옥 전 대구민예총 이사장, 박정우 전 대구YMCA사무총장, 최영은 전 대구예술인총연합회 회장, 조영창 전 매일신문 편집국장, 박성찬 전 대구지하철참사비상대책위원장, 심상균 KB국민은행노동조합 공동위원장, 은종국 전 대구학원연합회 회장 등으로 구성됐다.
김사열 후보는 “반듯한 캠프에 합류한 모든 분들이 대구 교육의 발전이라는 염원을 보여주기 위해 모이는 만큼 필승의 각오를 다진다”라고 밝혔다.
강은희 후보는 이날 오후 2시 자신의 선거대책위원회인 ‘다품교육 희망캠프’ 발대식을 열었다. 선대위 이름은 “한 아이도 놓치지 않겠다”는 뜻을 담았다.
‘다품교육 희망캠프’에는 김병호 전 한국예술대총장, 성훈 전 경북고교장 등이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다. 김무연 전 경북도지사가 상임고문을, 도이환 전 대구시의장과 곽경숙 전 동부교육장 등이 선대본부장을 맡았다.
강은희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미래 역량을 길러 아이들을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교육감으로 선택받아 자유민주주의를 완성시키고 시민이 원하는 대구교육으로 이끌겠다”라며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아이들이 개인의 행복과 국가 발전을 위해 노력하도록 만들겠다”라고 설명했다.
홍덕률 후보는 이날 오후 7시 자신의 사무소에서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을 열었다. 학생이 행복한 학교를 만들겠다는 홍 후보의 의지를 담아 명칭을 ‘행복캠프’로 지었다.
행복캠프에는 박윤흔 전 환경부 장관, 김성팔 대구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우성대 전 경구중 교장, 조희금 대한가정학회 회장 등 공동대표 20명이, 박영하 전 2군사령관, 윤욱 커넬대학교 대구분교 부총장, 전재일 전 학교사회복지학회장 등 고문 12명, 특보 20명으로 꾸려졌다. 또한, 특보단에는 김정수 전 통일부 국장, 이준상 경북사회복지협회장, 권영진 전 한국산업인력공단 대구본부장, 김성수 팔공문화원장 등이 참여했다.
홍덕률 후보는 “학생이 행복한 학교를 위하여, 존경받는 선생님을 위하여, 학부모가 안심하는 학교를 위하여,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위하여 오로지 교육만 생각하겠다”라며 “그리하여 마침내 ‘모든 아이를 빛나게 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시대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2030년 미래학교는 어떻게 변해있을까. 과거의 경험 만으로는 부족하다. 상상하고 준비해야 한다”라며 “새로운 시선과 관점으로 대구교육의 미래를 위해 신발 끈을 다시 동여매고 나선다”라고 의지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