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스승의 날을 맞아 대구시교육감 예비후보들이 ‘교권 존중’ 관련 공약을 내놨다.
강은희(53) 예비후보는 교육권보호센터 설립과 업무전담교사 지정과 수업 조정을 통한 교사 업무 경감 등을 제시했다. 강 예비후보는“교권이 존중받지 못하는 사회분위기가 스승의 날, 우리 선생님들을 슬프게 하고 있다. 저는 선생님들에게 스승의 날을 되찾아주고자 한다. 교사가 존경받고 가르치는 보람을 느낄 수 있는 학교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사열(61) 예비후보는 교무행정사 확대, 교사휴식년제 확대 실시, 교사연구년제 신설 등을 제시했다. 김 예비후보는 “교사들의 잡무 과다로 수업전문성이 떨어지고, 이로 인해 교사에 대한 학생들의 불만과 불신이 교권침해로 이어지고 있다”며 “교사 행정 업무 지원을 위한 ‘교무행정사’ 확대를 통해 전문성을 강화하고 교원업무정상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홍덕률(60) 예비후보는 교권보호 전담팀 운영, 교원평가 및 교원 성과급제 협력적 평가 시스템 전환 등을 제시했다. 홍 예비후보는 “교사 스스로 ‘스승의 날’을 폐지해줄 것을 청와대에 청원할 정도로 교사들의 사기가 떨어져 안타깝다”며 “각종 정책 등을 일선 선생님들과 논의, 교육현장에 정작 선생님이 소외되는 ‘교사 패싱’이 없도록 하고 선생님들을 꼭 지켜드릴 것”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