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사련, 대구 강은희-경북 임종식 보수교육감 후보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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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단체들의 연합체인 범시민사회단체연합(범사련)과 6.13좋은교육감후보선정위원회가 대구 강은희(53), 경북 임종식(62) 예비후보를 보수교육감 후보로 선정했다.

▲(왼쪽) 임종식 경북교육감 예비후보와 (오른쪽) 강은희 대구교육감 예비후보

14일 오전 10시 범사련은 대구시 남구 대구교원단체총연합회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좋은 교육감’ 후보 추대증서 전달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임종식 경북교육감 예비후보, 강은희 대구교육감 예비후보와 범사련 이갑산 상임대표, 반재철 상임고문, 최윤정 뉴리더국민연합 공동대표, 고재철 한국사회적경제포럼 대표, 김용호 21C 녹색네트워크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갑산 범사련 상임대표는 인사말에서 “수많은 후보들 중 어떤 후보가 우리 지역의 교육을 책임지는 좋은 교육감 후보인지 구별이 쉽지 않아 소중한 한 표를 제대로 행사하지 못하고 있다”며 “대구·경북의 유권자들이 좋은 교육감 후보를 선택하여 교육을 바로 세우는 투표혁명을 이루기를 기대해 본다”고 밝혔다.

임종식 경북교육감 예비후보는 “교육, 시민사회, 문화, 환경 등 12개 분야 250여개 시민사회단체가 연합한 범사련이 경북의 좋은 교육감 후보로 임종식을 추대해 주신데 대해 기쁜 마음보다도 그 엄중한 책임감에 어깨가 무거움을 느낀다”며 “중도와 보수를 아우르는 명실상부한 보수교육감 후보로써 대구 강은희 후보와 함께 반드시 6.13 지방선거에서 승리해 경북의 교육이 대한민국의 표준이 될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범사련과 6.13좋은교육감후보선정위원회는 전국 17개 시·도 중 대구, 경북, 경기, 세종, 경남, 울산, 충북, 제주 등 8곳만 좋은 교육감 후보를 선정하여 추대증서를 전달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김사열(61) 대구교육감 예비후보는 “우리나라는 민주사회이므로 본인들이 얼마든지 후보 추대 등을 할 수 있다. 그러나 교육은 헌법에서 중립성을 강조하고 있다. 강은희 예비후보가 정치 경력을 기재한 것, 행위도 정치적으로 하고 있어 헌법의 본질에 어긋나는 것 같다”며 “시민들의 지지 선언은 얼마든지 좋지만, 보수라는 프레임을 가지고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