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지방선거:경북민심번역기, 5월 11일 경북 포항에 다녀왔습니다. 지난해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포항시 흥해읍 용천리 마을회관에서 시민들을 만났습니다.
어머니, 저희 대구에서 온 뉴스민입니다.
“저 위에 도둑놈들 고수 도둑놈들 전부 밑으로 끄집어내려야 해. 저기 들어앉아 있는 임금이라는 것들 전부 도둑질 해가지고…허허…대통령이 들어앉아 있다고.”
Q. 아, 대통령이 도둑질하고 들어앉아 있다고요.
“해먹다가 보니 다 해먹어버리고 그러는데 어떻게 아노. 해 먹기는 뭘 해먹어 (청와대) 들어갈 때 작정하고 갔지.
Q. 이제 그런 사람 뽑아주면 안 되지
“그러니까, 그 사람이 좋다고 해서 뽑아 놨는데 그 모양인데 뭐…”
Q. 좋다고 뽑아 놨는데 그 모양이라고요?
“그래서 이제 재미가 없다, 이 말이지.”
Q. 한 번, 너무 크게 실패해서?
“그럼요, 실망이 많이 됐지. (투표가) 재미가 없지.”
Q. (이명박, 박근혜 중에) 누구에게 더 실망했어요? 고향 사람인 이명박 대통령인지?
“(이명박은) 말만 고향 사람이지. (이명박) 믿고 찍어 줘도 여기 고향 아니라고 하던데. 일본 도쿄(오사카 시)가 고향이라던데. 그러는데 어딜 믿노 그래. 한나라당이고 두나라당이고 똑같아.”
Q:지금 자유한국당은 좀 어때요?
“지금도 그 사람들 아무도 못 믿는다. 옛날에 박정희 대통령 내놓고는 뭐…전부 다 해가 먹고. 이 법이 아주 지랄 법이라. 부모가 죄를 지으면 자식은 출세를 못 해야 해.”
[포항=뉴스민 경북민심번역기 특별취재팀]
영상: 박중엽 기자, 김서현 공공저널리즘연구소 연구원
취재: 김규현 기자, 이상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