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경북도지사 예비후보자 정책토론회 (오중기, 이철우, 권오을, 박창호, 유재희)

22:00

[편집자 주=10일 오후 3시 대구시 북구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1층 씨쿼드(C-quad)에서 대구경북인터넷기자협회 주최로 경북도지사 예비후보자 정책토론회가 열렸다. 토론회에는 더불어민주당 오중기(50), 자유한국당 이철우(62), 바른미래당 권오을(61), 정의당 박창호(52), 대한애국당 유재희(55)(기호순) 예비후보가 참여했다. 사회는 김태일 영남대 교수가 맡았다. <뉴스민>은 이날 열린 토론회 전문과 토론회 영상을 싣는다.]

기조연설

▲자유한국당 이철우 경북도지사 예비후보

이철우
경상북도민 여러분, 저는 경상북도를 다시 대한민국 중심으로 만들기 위해 도지사에 출마했다. 경상북도는 화랑정신으로 삼국을 통일하고, 선비정신으로 민족정기 세우고, 호국정신으로 나라를 지켰다. 새마을 정신으로 잘 살게 만들었다. 7~80년까지만 해도 서울과 맞먹는 경북이었다. 지금은 수도권보다는 무조건 잘 못 살고, 심지어 충청남도보다 생산성이 떨어지고 있다. 경남, 부산, 울산보다 경쟁력이 뒤진다. 제가 경상북도를 다시 대한민국 중심으로 만들기 위해 현재 국회의원보다 제가 더 잘할 수 있다. 저는 40년 공직에 있으면서 지역에서 20년, 중앙에서 20년을 일했다. 지역과 중앙에서 일한 제가 다시 대한민국 중심 경상북도를 만들겠다. 새로운 혼을 하나 더 만들어서 지방에서 대한민국 살길을 만드는 지속가능한 대한민국 만드는 데 힘쓰겠다.

▲정의당 박창호 경북도지사 예비후보

박창호
정의당 경북도지사 후보 박창호입니다. 경북 전역 발로 뛰며 도민들 이야기를 많이 듣고 있다. 민심이 많이 바뀐 것 같다. 남북정상회담과 평화에 대한 기대감이 아주 높고, 국정농단 사태에 아무런 책임지지 않고 무조건 반대만 하는 자유한국당을 비난하는 목소리를 듣고, 변화와 정치 교체를 원하는 도민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그러나 여전히 ‘살기 어렵다’, ‘장사 너무 안된다’ 힘들어하는 소리를 많이 들었다. 특히, 비정규직 노동자, 청년, 여성, 장사하는 분들이 많이 힘들어 한다. 국민소득 3만불 시대라고 한다. 그러나 2016년도 국세청 통계를 보면, 전체 1,800만 임금노동자 중 월급 200만 원도 못 받는 노동자가 절반이 넘는다. 상위 1%의 월급을 합친 것이 하위 30% 전체 노동자 임금과 맞먹는다. 정치가 월급 작은 사람들의 월급을 직접 올려주진 못하지만, 법과 제도를 만들고 보편적 복지를 통해 만들어 골고루 나누어 주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 그런 일 하라고 국민이 정치인에게 월급을 주는 거다. 과거의 도정 모습과는 확연히 구별되는 혁신 경북을 도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고 싶다.

▲바른미래당 권오을 경북도지사 예비후보

권오을
저는 이 자리에서 감히 가족이 제일 소중하다, 내 아들딸들이 졸업하고 취직하고 결혼하고 애 키우고 노후가 편안한 세상이 우리가 꿈꾸는 세상이고, 그런 세상 만드는 것이 정치의 영역이라고 생각한다. 이 자리에서 고백하건대, 저도 오랫동안 몸담았던 보수정당은 여기에 대해 아무런 책임도 지지 않았다. 취직 안 되고, 결혼도 못 하고, 애도 못 키운다. 보수세력이 다시 집권하겠다고 한다. 이번 613선거는 이런 것에 대해 분명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 경북에서 수구보수에서 개혁보수로 확실히 바꾸는 것이 이번 선거의 의미다. 그 길만이 우리 경북이 살고 가족이 산다. 개혁보수 정당인 바른미래당 도지사 후보가 분명히 책임지고 힘있게 추진하겠다. 수구보수에서 개혁보수로 보수교체 확실히 하자 말씀드리고 싶다.

▲더불어민주당 오중기 경북도지사 예비후보

오중기
경북도민 여러분, 더불어민주당 경북도지사 후보 오중기입니다. 오늘이 문재인 정부 출범한 지 1년이다. 촛불로 대한민국 운명을 새롭게 만들어 주시고, 정당한 나라,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어주신 도민들께 다시 감사 말씀드린다. 그런 노력의 일환으로 동계올림픽도 잘 치렀고, 남북정상회담 판문점 선언을 통해서 대한민국이 새로운 나라로 갈 수 있는 커다란 물꼬를 만들었다. 이제 우리에게 남겨진 숙제는 지역주의를 해소하고, 정체된 경북을 새로운 길로 다시 나서게 하는 거다. 옛날의 위용을 자랑할 것이 아니라 지금 정체된 경북을 어떻게 발전시킬 것인가라는 질문에 엄숙히 답해야 한다. 저 경북도지사 예비후보 오중기는 경북의 미래를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 끝까지 도민 여러분들이 함께해 주시길 부탁드린다.

▲대한애국당 유재희 경북도지사 예비후보

유재희
도민 여러분 반갑습니다. 경북은 정신문화와 교육문화의 도시다. 지금은 좌파정권으로 인한 어려운 경제가 다시 살아날 수 없고, 4차산업혁명 시대가 이미 다가온 만큼 인공지능 시대다. 모든 분야에서 혁신 없이 미래를 보장할 수 없다. 경북은 전근대적인 농사를 짓고 경제생활을 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114경상북도를 만들려고 한다. 10만 일자리 창출, 10조 외자 유치로 지역 발전을 해야 한다. 4만불 시대를 열어가겠다. 114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유재희가 해결합니다. 현장 참여 도시로 23개 시군을 하루에 한 번씩 꼭 챙기고 방문하여 어려운 부분을 해결하겠다. 최첨단 인공 스마트 도시를 건설하고, 농촌에는 첨단 인공지능형 농장을 만들겠다. 경북문화관광벨트로 문화도시를 만들어나가겠다.

공통질문 1. 남북관계는 국가와 중앙정부의 몫이라고 생각했는데, 독일통일 과정에서나 한국 남북관계 과정에서 지방자치단체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 이에 대한 준비를 지자체가 열심히 하고 있다. 여러분들은 경북도지사가 되면 경북도 차원에서 어떤 일을 할 수 있나?

▲10일 오후 3시 대구시 북구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1층 씨쿼드(C-quad)에서 대구경북인터넷기자협회 주최로 경북도지사 예비후보자 정책토론회가 열렸다. 토론회에는 더불어민주당 오중기(50), 자유한국당 이철우(62), 바른미래당 권오을(61), 정의당 박창호(52), 대한애국당 유재희(55)(기호순) 예비후보가 참여했다.

박창호
남북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됐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북미정상회담이 조만간 예정되어있다. 한반도 비핵화가 실현되면 미국과 유엔의 대북 경제 제재가 전면적으로 풀릴 것이다. 이를 위해 영일만 신항을 물류와 관광을 위한 복합신항만으로 확대해야 한다. 기존 컨테이너 화물 중심의 항만을 벌크 화물을 운송하고, 여객을 운송할 수 있는, 북한과 러시아를 위한 정기 항로를 개설하고 크루즈선이 정박할 수 있는 항으로 확대해야 한다. 원산을 지나 러시아, 유럽으로 갈 수 있는 철도를 연결해야 한다. 경북을 물류유통 관광의 중심이자, 북방경제를 선도하는 지역으로 만들겠다.

권오을
70년 동안 부모형제가 못 만나는 것은 인륜에 대한 범죄행위다. 남북이 그랬다. 가장 먼저 1세대 이산가족 상봉 준비를 경상북도가 해야 한다. 두 번째, 환동해경제권이 구상이 아닌 현실이 되었다. 동해안 철도, 고속도로, 영일만 신항만 바로 시작해야 한다. 환동해경제권에 대해 경북도가 주도적으로 준비해야 한다. SOC(사회간접자본)는 해로, 육로, 항공로 모두 준비해야 한다. 그 준비는 경상북도가 해야 한다.

오중기
평화와 번영의 시대, 북방 경제의 전진기지 경북, 제가 이뤄내겠다. 그동안 경북 국회의원들이 뭘 하셨는지 모르겠다. 그간 보수 집권 동안 경북이 뭘 준비했는지 잘 모르겠다. 사업을 일관되게 지속하고 체계적으로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업을 어떻게 하고, 왜 해야 하는지 가치를 갖고 있지 않으면 사업을 진행할 수 없다. 경북은 2가지 축이 필요하다. 북방경제를 대비하기 위한 SOC 구축과 동해안 벨트를 중심으로 국제관광명품도시로서 발돋움해야 한다. 청와대와 직통하고 그런 가치를 지켜온 오중기가 분명히 할 수 있다.

유재희
북방정책도 중요하지만, 우리의 정신무장이 더 중요하다. 대한민국 경상북도는 영덕과 울진을 중요한 유라시아 철도를 개설해서 물류가 원활하고 빠른 교통이 필요하다. 또, 친환경적인 에너지와 북방 쪽 건설을 전문가인 제가 하겠다. 태평양 지역 관광 사업도 육성해 나가겠다. 중요한 것은 국방 정책보다 정신무장이 먼저 되어야 한다고 한 번 더 강조하겠다.

이철우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정치적 해석은 하지 않더라도 우리가 남북정상회담이 잘 돼서 통일되면 경상북도가 가장 많은 혜택을 볼 거다. 동해선 철도가 영덕까지 와 있는데, 복선을 해서 북한까지 완전히 연결할 수 있다. 그리고 유라시아로 가야 하고, 관광자원화해서 동해안 시대를 새로 열 수 있다. 울릉도, 독도가 동북아 관광의 중심지가 될 것이다. 남북이 통일된다면 경북의 시대가 온다. 삼국통일을 했듯이 다시 대한민국을 통일하는 기반을 만들고, 정신세계도 새롭게 만들어야 한다. 경북이 새롭게 도약하고 대한민국의 중심이 되는 그런 시대를 만들겠다.

공통질문 2. 저출산 문제는 국가적 과제이기도 하지만, 특별히 노령인구가 많은 경북에 저출산 문제는 절실한 도전 과제이다. 이에 대한 경상북도지사로서 역할과 구상에 대해 말씀해달라.

오중기
저출산 문제는 경북만의 문제가 아닌 대한민국 전체의 문제다. 많은 예산을 부었음에도 특별한 대안이 없다. 저출산 문제는 고령화 문제와 맞닿아 있다. 경북 고령인구 비율이 17.4%이고,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하고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딱 하나밖에 없다. 바로 일자리를 만드는 거다. 젊은 청년들의 일자리를 만들어내고, 창업할 수 있는 경상북도를 만들어서 정주 여건을 발전시키고 변화시켜야만 해결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정부와 컨트롤 타워를 만들고 전담부서를 만들겠다. 저출산 위기 극복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신설해 적극적으로 응대하겠다. 저출산 위기 극복은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와 창업 환경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유재희
극도로 저출산 상황이 벌어지는 시점에 특히 경북은 고령화 사회다. 현 정부가 시행하는 출산장려금이나 청년보상, 이런 형태로는 해결할 수 없다. 저출산 문제는 먹고 살아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경제가 중요하다. 농촌 일자리 창출이 되어야 한다. 농촌은 자식을 키우기 위한 조건이 열악하다. 교육, 문화, 의료시설 등 복합적인 것을 해결해야 한다. 이를 해결할 좋은 방안이 있다. 스마트농촌, 인공지능농촌을 설립해야 해결할 수 있다.

이철우
경상북도만의 아니라 나라 전체의 문제이다. 돈부터 지원하는 문제로는 해결할 수 없다. 지금까지 보육에 대해 신경을 많이 썼는데, 결혼 문화를 바꾸어야 한다. 결혼을 할 수 있는 국민정신운동으로 가야 한다. 결혼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드는 걸 해보고자 한다. 결혼하고, 애기 놓고 키우는 문화를 국민정신운동으로 승화시키는, 물론 결혼하면 지원이 많이 있어야 한다. 결혼한 사람은 직장에서 진급도 시켜주는 노력을 해야 한다. 이 정신운동으로 가지 않고는 해결할 수 없다. 외국의 사례도 잘 참고해야 한다.

박창호
저출산 문제는 한국사회 전반적인 문제이고, 경북은 매우 심각하다. 많은 대책과 예산을 쏟았지만, 근본적인 문제가 있다. 젊은 청년들이 연애하고 결혼하고 애를 낳아야 하는데 제대로 월급 받을 수 있는 일자리가 없다. 비정규직, 아르바이트로 전전하고 있다. 20대 취업자 평균 임금이 60대 은퇴한 연금 생활자 소득보다 적다고 한다. 제대로 된 청년일자리를 많이 만들어야 한다. 근본적으로 애를 낳으면, 애 키우는데 드는 돈은 국가와 사회가 대준다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보육과 교육은 적어도 국가가 책임지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 우선적인 정책으로 출생에서부터 생애주기별 종합 정책이 필요하다.

권오을
여성의 출산 감소와 관련해서는 지방정부가 일선 시군에서 100% 키워줘야 한다. 1년 동안 의무 휴직시키되, 월급을 국가나 기업에서 80% 내지 100% 줘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절대로 출산파업을 풀지 않는다. 두 번째로 1년이 지나면 모든 어린이집에서 키워주고, 공사립 격차를 없애야 한다. 결혼해야 애를 낳을 것 아니냐. 비정규직이면 결혼을 못 한다. 노동개혁해서 모든 취직은 정규직하고, 형편이 어려우면 기업이 어려우면 쉽게 해고할 수 있도록 노동개혁이 병행되었을 때 취직이 되고, 정규직이 되고, 결혼하고, 애도 낳을 수 있다.

스피드질문 O/X
1. 나는 대구통합공항 경북 이전에 반대한다.
이철우, 권오을, 오중기, 유재희 X / 박창호 O
2. 나는 탈원전 정책에 찬성한다.
이철우, 권오을, 유재희 X / 박창호, 오중기 O
3. 나는 선거권 만 18세 이상 개정에 찬성한다.
박창호, 권오을, 오중기 O / 이철우, 유재희 X
4. 외모는 내가 상대 후보보다 좀 낫다.
이철우, 박창호, 권오을 기권 / 오중기 X / 유재희 O
5. 나는 성소수자 차별에 반대한다.
박창호, 권오을, 오중기, 유재희 O / 이철우 X
6. 나는 올해 최저임금 7,530원이 많다고 생각한다.
이철우, 유재희 O / 박창호, 오중기 X / 권오을 기권
7. 나는 당선되고 나서 협치할 용의가 있다.
전원 O
8. 독도의 날은 2월 22일이다.
이철우, 박창호, 권오을, 유재희 O / 오중기 X
9. 김관용 도지사는 참 잘했다.
박창호, 권오을, 오중기, 유재희 X / 이철우 O
10. 내가 도지사가 되면 남북경제혁렵에 적극 나서겠다.
이철우, 박창호, 권오을, 오중기 O / 유재희 X

상호질문

권오을->오중기
권오을
문재인 정부 들어서, 중소기업 취직하면 월급 공제를 해준다고 했는데, 기존 중소기업 취직자와 형편성 문제를 어떻게 맞출 수 있을까? 그게 항구적으로 가능한 것인가?

오중기
일단 기본적으로 최저임금과 연동된 문제다. 최저임금을 1만 원까지 올리자는 것이 지난 대선에서 대부분 후보의 공약이었다. 최저임금을 올리려고 하니 중소기업이 열악한 상황이 있었다. 물론 100년, 200년 동안 지속될 문제는 아니다. 기존의 양질의 일자리를 만드는 것과 연동되지 않으면 향후 장기적 발전 전략이 없다. 강소기업을 만드는 것이 문재인 정부의 기본 철학이고, 그 과정에 젊은 인재들이 들어와서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는 맥락으로 이해하시면 된다. 결국, 최저임금 인상분에 대한 지원책으로 보면 좋겠다.

권오을
일자리 창출의 주체는 기업이다. 문재인 정부는 노동자들이 듣기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하지만, 기업에 대해서는 엄청 어렵게 했다. 소득주도성장을 이야기하는데, 월급 타는 사람만 있는 게 아니다. 600만 자영업자, 소상공인, 중소기업이 마음 놓고 기업 활동하게 했을 때 고용이 창출된다. 고용동향을 보면 2, 3월에 굉장히 많이 줄어들었다. 이런 측면에서 집권당 후보이기 때문에, 문재인 정부 일자리 창출에 대해서 기업을 좀 살려 주라고 얘기해달라.

오중기
일자리위원회를 만들어 전광판을 설치한 대통령은 역대 문재인 대통령뿐이다. 대기업 중심의 일자리에 대한 불편함이 있다. 중소기업이 경쟁력을 갖추고, 실제로 젊은 청년들이 제대로 된 일자리를 만들어가겠다는 정책을 펴고 있는데, 후보님 말씀대로 좋은 의견들을 정부에 전달하고 소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오중기->이철우
오중기
판문점에서 김정은과 문재인 대통령이 손을 잡고 남북정상회담을 이뤄내고, 판문점 선언으로 종전과 평화, 경제 물꼬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곧 또 북미정상회담이 열린다. 이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어떤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나?

이철우
남북이 만난 것 자체는 대환영이다. 김대중 대통령, 노무현 대통령도 만났다. 김대중 대통령은 심지어 전쟁은 없다, 핵개발 능력도 없다고 했는데, 그 이후 결과가 어떻게 됐나. 핵도 개발하고 모든 걸 다했다. 그래서 우리는 냉정하게 봐야 한다. 국민이 들뜬 상태에서 곧 우리가 통일이 될 것처럼 해서는 안 된다. 우리 군은 국방을 확실히 지키고, 회담 결과를 앞으로 냉철하게 봐야 한다. 비핵화란 말은 92년부터 꾸준히 한 이야기다. 그 주된 이야기는 미군 철수다. 진짜 남북통일을 반대할 사람이 없다. 속지 말아야 한다.

오중기
의혹이 좀 있다는 것 같은데, 의심할 수 있다는 건 충분히 공감한다. 지금 홍준표 대표가 ‘쇼를 하고 있다’고 이야기한다. 국민적 지지와 열망이 남북정상회담에 몰려있고, 지지도가 80%가 넘어가는데, 그런 역사적인 순간에 정치적 쇼라고 한 발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 지금 남북정상회담이 결국 잘 돼야 경북이 살아날 절호의 기회다. 북방경제의 전진기지로 잡아야 한다. 그런 가치를 가져야만 풀어나갈 수 있다. 이철우 후보도 이런 인식을 하시면 좋겠다

이철우
우리가 남북통일이 안 되면 선진국이 될 수 없다. 남북통일은 반드시 해야 한다. 홍준표 대표도 남북 대화와 정상회담은 환영한다. 그러나 과거처럼 쇼로 그쳐서는 안 된다고 한 것 같다. 저도 남북정상회담이 잘 되어 통일로 이어지길 바라고, 경상북도가 가장 혜택을 많이 볼 환동해의 중심지가 될 것이다.

유재희->오중기
유재희
대한애국당은 촛불을 거짓 촛불로 인정하고, 불법 탄핵, 살인적인 보복정치라고 단정하고 있다. 518국가유공자 명단을 공개해야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나?

오중기
제가 1등을 달리는 후보 같다. 질문을 많이 해주시니. 촛불민심을 살인적 이런 표현을 쓰는 건 공개적으로 처음 듣는다. 그건 역사와 국민들이 판단하시겠지만, 제 양심적으로는 그 추운 겨울 100만 이상 모인 광화문에서 쓰레기 하나 남기지 않은 위대한 국민들의 승리, 정치 문화, 역사적 인식이 대한민국 새로운 길로 만들었고 문재인 정부를 만들었다. 후보님께서 그 부분은 한 번 더 생각해 달라. 518유공자 명단 공개는 제가 잘 모르겠지만, 유공자라면 마땅히 명단을 공개해야 한다. 관계부처에 질의해 답변을 받아보시길 바란다.

유재희
지금 박근혜 대통령이 단돈 10원도 받지 않았다고 조선일보가 발표했고, 추징금도 제로다. 그런데도 24년형을 받았다. 더불어민주당은 집권여당으로서 이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고 싶고, 태극기 집회가 60회 넘어가는 최장기 집회인데 언론에 한 번도 다루어지지 않고 있다. 촛불보다 10배, 20배 하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나?

오중기
박근혜 대통령이 구속되어 있는 것은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안타깝다. 다시는 이런 역사가 되풀이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러나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법의 엄정한 테두리 내에서 밝힐 건 밝히고 처벌해야 한다. 태극기집회와 촛불집회를 비교도 하지 말라. 횟수로 그걸 비교하는 것 자체가 말도 안 된다.

이철우->박창호
이철우
문재인 정부에서 소득주도성장론에 기반한 정책을 펼치고 있는데, 그에 대한 경제 성장이 제대로 되지 않다고 평가를 많이 하고 있다. 여기에 대해 박 후보도 일전에 소득주도성장론에 찬성한다고 했는데, 지금 잘 되고 있는지 그 정책을 고수해도 되는지 의견을 밝혀달라.

박창호
아직 정부가 출범한 지 1년밖에 지나지 않았다. 1년 정도 대북관계에 집중하느라 경제 문제에 대해서는 이렇다 할 성과를 못 내고 있다. 경제가 1년 만에 성과를 낼 수 있으면 얼마나 좋겠나. 박근혜 정부, 이명박 정부 9년 동안 경제 살린다 해놓고 경제 다 망쳤다. 대기업 법인세 깍아주고, 월급 많이 받는 사람들 세금 많이 깍아 줬는데 결국 경제 살리지 못했다. 문재인 정부의 경제는 이제 시작이다. 결국 저임금 받는 사람들이 더 많은 월급 받아야 경제가 돌아간다.

이철우
물론 1년 만에 경제를 평가하기 어렵다. 5년 단임 정부에서는 3년까지 하고 나면 그 이후는 내리막을 간다. 그래서 1년 안에 성장이 나타나야 한다. 지금 여론조사를 보면 경기가 지난해보다 나아졌다는 응답은 11%에 그친다. 반 이상이 지난해보다 나빠졌다고 한다. 이 정책이 계속되면 실업자가 늘어나고 체감 경기는 엄청 나빠질 거다. 자영업자들은 다 문을 닫을 판이라고 한다. 소득주도성장론은 절대로 안 된다. 기업이 성장해야지, 개인이 돈 몇 푼 더 받아서는 안 된다는 게 세계적인 추세다. 여기에 대해서도 답변을 달라.

박창호
문재인 정부 경제 정책에 국회가 사실상 협조하지 않고 있다. 추경이나 예산 편성에서 국회가 속 시원히 협조하는 모습을 보지 못했다. 그래서 분명히 한계가 있다. 지금까지 기업과 재벌에 퍼주기 정책한 것이 지금 한국 경제의 현주소다. 그래서 그런 정책으로는 우리 국민들을 골고루 살게 하지 못한다.

박창호->이철우
박창호
저는 성소수자 뿐 아니라 모든 차별에 반대한다. 그런데 경북에 초중학생들은 차별을 받고 있다. 대한민국 모든 중학생이 대구경북 제외하고 무상급식을 하고 있다. 경북은 중학교까지 보편적 무상급식을 하지 않고 있다. 경남도지사 김태호 자유한국당 예비후보도 고등학교까지 무상급식을 하겠다고 하는데, 이철우 후보는 어떻게 하실 건가?

이철우
성소수자 그것은 양성평등, 성평등 차이라고 본다. 쉽게 말해, 남자 며느리를 보느냐, 여자 사위를 보느냐는 관점에서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 문제를 헌법 개정 때 많이 다투었다. 성평등이냐 양성평등이냐, 성소수자를 인권적으로 차별한다는 게 아니라는 걸 이해해주시면 좋겠다. 우리나라 급식에 관한 문제는, 무상은 나라에서 돈을 쓰는 거다. 공짜 밥이 아니라, 돈을 누가 내느냐이다. 나라가 내느냐, 지자체가 내느냐, 부모가 내느냐이다. 저는 급식뿐 아니라 교육과정 전체를 중학교까지 무상으로 해야 한다. 이제는 결혼해서 애를 다 키워주는 거까지 국가, 지자체가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박창호
2017년 경북 무상급식 예산이 49억이었다. 17개 시도 중 16번째다. 울산이 꼴찌였다. 경북과 비슷한 전남이 278억, 전북이 174억 등 이렇게 경북은 무상급식에 소외돼 있다. 경남도지사 김태호 후보는 고등학교까지 하겠다고 한다. 또, 고등학교까지 하는게 추세다. 전남북, 대전, 인천, 세종, 전국 절반이 고등학교까지 무상급식을 한다. 정부도 고등학교 의무교육을 곧 하겠다고 하는데, 이철우 후보께서도 고등학교까지도 확대해주시길 바란다.

이철우
네, 저는 애 놓고, 키우고, 교육하는 것은 지방자치단체가 책임져야 하는데, 선별적으로 하냐 일반적으로 하냐는 좀 더 연구해야 한다. 미국처럼 잘 사는 나라도 선별적으로 한다. 요구하고 정말 필요한 사람에게는 필요하지만, 필요 없는 사람에게까지 복지를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선별복지를 연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찬스)박장호
선별 복지 타령 때문에 경북의 무상급식이 이 모양이다. 포항이 선별 무상급식한다고 해서, 읍면 지역은 중3까지 무상급식을 하고, 시내 동지역은 초3까지 무상급식을 했다. 어떤 기준도 없이 선택적 복지로 하면서 포항의 동지역과 읍면지역은 차별받아왔다. 이런 선택적 복지, 말도 안 되는 거 이제는 그만두고, 보편적 복지로 나아가야 한다. 이철우 후보도 보편적 복지를 위한 공부를 하시면 좋겠고, 그렇게 나아가면 좋겠다.

유재희->권오을
유재희
지금 바른미래당 대표인 유승민 의원, 대구경북 민심은 유승민 대표에게 배신이란 단어를 붙였다. 그에 대해 답변할 내용이 있나?

권오을
만약 박근혜 대통령이 유승민 대표의 말을 들었다면 탄핵당하고 감옥갔을까, 정권을 잃었을까. 그렇지 않았을 거다. 박근혜 대통령을 싸고도는 측근들이 대통령 보좌를 잘못한거다. 배신은 그들이 대통령과 국민을 배신했지, 쓴소리하고 바른 소리한 유승민 대표에 배신이란 용어는 전혀 적절하지 않다. 지금 이 시점에서도, 물론 대한애국당에서는 아직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확실히 지지하고 옹호하고 있지만, 그 당시에 소속된 새누리당-자유한국당은 과연 박 대통령에 지금 취하는 태도가 맞는지 안 맞는지. 신의를 지킬 것인지 아닌 것인지 참 답답하더라. 오히려 한국당에게 물어보는 게 타당하다.

유재희
그러면 유승민 대표님께서 ‘김대중대통령컨벤션센터’ 설립 때 적극 지지했다고 한다. 과연 그게 현실적으로 국민 혈세로 지원하는데 앞장 선 것에 동감하고 잘했다고 생각하나? 어떻게 판단하고 있나?

권오을
유승민 대표가 예산지원을 찬성해서 센터 건립이 추진되었다. 그 과정에서 박 대통령에게 허위 보고가 많이 올라가서 결과적으로 판단을 흐리는 결과가 왔다고 본다. 지금도 저는 김대중 대통령이든 김영삼 대통령이든 전직 대통령에 대해서는 존중하는 문화를 가져야 한다. 죄는 죄대로 받되 존중은 존중대로 해줘야 한다.

이철우->오중기
이철우
지역주의는 국가 발전에 큰 걸림돌이다. 남북이 통일되면 더 심한 갈등이 생길 것이다. 영호남 갈등과 비수도권-수도권 갈등이 크다. 경북지역도 소지역주의가 나타난다. 이 지역주의 반드시 해소해야 하는데, 견해를 듣고 싶다

오중기
두말 할 것도 없다. 경북에서 바라볼 때 전라도 지역에 대한 이견이 있을 수 있지만, 결국 대한민국은 분단과 지역주의 때문에 성장할 수 있는 수많은 기회를 놓쳐왔다. 지역주의를 해소하는데는 3가지 방안이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정치 권력의 문제다. 정치 구조를 바꾸는 것이 지역주의 해소 첫 번째 지름길이다. 지역주의를 해소하고 불균형을 해소하면 그 덕은 유권자들이 본다. 경쟁을 시킬수록 일꾼들은 더 일하고, 그 경쟁을 통해 경북이 발전할 수 있다. 이번에 경북과 대한민국 지역주의를 끝낼 수 있도록 저 오중기를 도지사로 만들어 달라.

이철우
2013, 14년도 경북도당 위원장을 하면서 우리 지역과 전남 지역 국회의원들과 함께 김대중 대통령 생가와 박정희 대통령 생가를 방문한 적이 있다. 김대중 대통령 생가를 가보니까 언론이 거의 100명이 왔다. 밥 먹을 때가 없어 함바집에서 먹을 정도로 국민들의 성원이 있었다. 당시에 김대중 대통령 생가로 가는 곳에 연육교를 못 만들었다. 그래서 여야가 합쳐 돈을 대줬다. 그런데 이 정부 들어와서는 1급 공무원 TK출신은 씨를 말랐다. 경찰 치안정감 7자리 중 한 자리도 없다. 다른 부처도 TK 고향을 둔 사람들이 고개를 못 들 정도로 자리가 없어지고 있다고 한다. 어떻게 생각한다.

오중기
충분히 공감은 하지만, 제가 정부 부처 출신자 명단을 모른다. 청와대는 가장 정부 부처의 상위기관인데, 장하성 정책실장을 제외한 대부분 수석 비서관들이 거의 다 대구경북 출신이다. 이 정도만 말씀 드리겠다.

박창호->권오을
박창호
경북 동해안 지역 전국 원전의 50%, 원전 주변 인구밀집도가 우리나라는 세계 최고다. 고리원전은 30km 반경 아래 340만 명이 거주하고 있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났던 곳이 30km 반경 아래 17만명이 살았다. 권 후보는 원전을 찬성하시는데, 어떤 의미에서인가?

권오을
국가 정책은 정부가 바뀌어도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 지난 정부에서 영덕 천지원전 1, 2호기, 울진 신한울 3,4호기를 이미 시작해서 설계가 끝났고 투자가 됐다. 새로 시작하는 것은 하지 않아도 된다. 중단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특히 얼마 전 문재인 대통령이 UAE가서, 사우디 가서 원전 수출 사업하고 있다. 세계 원전 시장이 600조 규모다. 우리는 하지 않으면서 어떻게 해외에 원전을 수출할 것인지 의문스럽다. 영덕 천지원전을 100% 국산 기술로 만들어서 최고의 기술이다. 원전수출단지로 조성하면 국가경제와 지역경제 모두 이익이 된다. 그래서 하던 원전은 하자는 입장이다.

박창호
원전은 사양산업이다. 원천 해체 비용이 200조 원이 든다고 한다. 군사용 목적 등 다른 원전 관련 연구는 1천조가 드는 이것이야 말로 황금 산업이다. 영덕 천지원전 건설에 정상적인 절차를 밟지 않았다. 주민들이 반대 주민 투표할 때 선관위가 전혀 협조하지 않았다. 그런 상황에서 주민들의 임의 투표에도 1/3에 얼마 모자라지 않는 투표를 성사시킬 정도로 반대했다. 지금 영덕 원전을 하지 않고, 다른 대체하는 산업으로 충분하기에 이제는 좀 중단해야 한다. 그렇게 할 용의는 없나?

권오을
신규 원전에 대해서는 분명히 다시 하지 않아도 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이미 몇 천억 투자가 됐다. 또, 중국 동해안 원전 50개가 가동하거나 건설하고 있다. 거기 원전 사고가 나면 방사능 엄청 온다. 황사, 미세먼지 오듯이. 우리 자체만 원전 안전하다고 해도 중국에서 탈나면 우리가 다 덮어 쓴다. 기본적으로 경제성이 있고 기술이 있는 정책을 스톱하는 건 정책 일관성이 없다.

권오을->이철우
권오을
한국당은 지난해는 집권여당이었고, 지금은 TK여당이다. 보수정당이라고 이야기한다. 보수정당은 지역에 대해 책임지고 희생하고 헌신해야 한다. 저도 한나라당까지 국회에 있었다. 과연 보수야당 한국당이 TK를 위해 무엇을 했을까. 박근혜 대통령을 위해 무었을 했을까.

이철우
한솥밥 먹다 나간 사람이 더 무섭다더니, 같이 있었으니 잘못한 건 같이 반성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자유한국당은 대한민국 수립 70년 중 40년 동안 경상북도 대통령을 만들었고, 10년을 민주당이 정권을 잡았다. 나머지는 우리가 다 담당했다. 대한민국이 세계에서 가장 못 사는 나라가 3만불 시대에 왔다. 기적의 대한민국이라고 한다. 이 기적을 일으킨 자유한국당, 뭐가 잘못됐나. 자유한국당이 이번에 우리가 선전하지 못하면 자유라는 이름을 빼앗길 수 있다. 그래서 바른미래당에서도 힘을 합쳐서 자유한국당처럼 같이 나가야 한다.

권오을
하신 말씀 취지는 공감은 한다. 가장 안타까운 것은 결과적으로 TK는 30여년 동안 보수정당 일당 독주를 했다. 집권여당 민주당은 안 되니까 포기하고, 자유한국당은 무조건 되니까 무관심하고. 그래서 이 지역이 경쟁력이 없어져 버린 거다. 정치가 없어져 버렸다. 바른미래당과 한국당 뿌리는 같지만, 이 시점에서 보수 개혁을 하지 않으면 이 지역의 장래가 없다. 우리 아들딸 장래가 없다. 개인적으로 한국당에 대해 가장 안타까운 것은 박근혜 이름으로 장관을 하고, 국회의원을 하고 있는데 아무도 감옥에 면회가지 않는다. 호적을 파서 출당을 시켰다. 이게 과연 옳은 일인가. 도의적으로 맞는 일인가 답변드린다.

이철우
경북은 정말 자랑스러운 나라다. 화랑정신으로 나라를 만들고, 선비정신으로 이 나라를 지켰다. 선비정신은 외국 말로 노블리스 오블리제다. 다시 일어서야 하기 때문에 우리가 새로운 정신을 만들어서 얘기해 놓고, 지속 발전 가능한 대한민국을 위해 제가 나섰다. 지역도 알고 중앙도 아는 제가 나섰으니 함께 힘을 보태 나가자.

(찬스) 권오을
저도 안동출신으로 유교적 가정에서 컸다. 늘 옳은 소리, 바른 소리 하다가 정치적을 손해를 많이 봤다. 정말 한국당이 보수정당이라면 시대적인 책임을 져야 한다. 개인적인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의리를 져야 한다. 저는 탄핵에 찬성한 사람이다. 그런데 왜 TK는 장세동 한 사람 없는가. 왜 TK는 노사모 회원 한 사람 없나. 왜 지나간 과거에 대해 손해가 난다고 버리는가. 이게 과연 TK가 이야기하는 선비, 신의, 의리가 맞는가? 차라리 애국당 하시는 분들의 행태가 기본적인 정서에 맞는 게 많다. 저도 한국당도 보수진영도 그 점에 대해서는 반성을 해야 한다.

오중기->권오을
오중기
권 후보님이 진정한 보수 이야기를 많이 하시고, 지방정부에서도 차별성을 이야기했는데 과연 지방정부가 보수냐 진보냐 싸움으로 가야 하는가. 이런 근본적인 고민이 있다. 경북은 몸살을 앓고 있고, 출구가 없어 힘들어 하고 있는데, 더 나은 경북의 미래를 위해서 제대로 경제를 살릴 후보로 가야하는 거 아닌가.

권오을
기본적으로 시장 경제를 중심으로 사회주의 경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일자리를 해결하고, 출산 문제를 해결하고, 나라 문제를 해결한다면 좌우 따지지 말자. 오래 전 중국 등소평이 흑묘백묘론을 이야기했는데 우리는 언제까지 이념 논쟁에 얽매여야 하나 생각한다. 의무급식도 선택의 문제이다. 누군가는 돈을 낸다. 세금을 내든, 부모가 내든. 이런 문제를 괜히 표를 갈라 보수다, 진보다 웃기는 일이다. 후보님 말에 전적으로 공감하면서, 앞으로 우리 경상북도에서 만이라도 확실히 협치해서 도민의 복지에 도움이 되고 발전에 도움된다면 가리지 말자는 생각이다.

오중기
지금 몰락하고 있는 일부 보수를 살리는 세월이 아니다. 몰락하는 보수 기득권을 옹호하는 지방선거가 아니라, 도민의 삶, 대한민국 미래를 고민하는 선거가 되어야 한다. 수도권과 지방정부와의 불균형을 문재인 정부들어 7:3으로 좁혀 보겠다. 지방 개헌 해보겠다. 지난 대선 때 홍준표 대표도 동의한 것도 지금 다 물건너 갔다. 지방정부의 발전을 이야기하면서 시스템적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어불성설이다. 향후 개헌 문제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응해주길 바란다.

권오을
저는 개헌에 대해 적극 찬성이다. 지금의 지방정책은 기울어진 운동장이다. 헌법에 분명하게 지방우대발전 조항을 넣고, 인재할당제 해야 한다. 지방 출신들이 졸업하면 거기에서 취직하고 결혼할 수 있는 기반을 해줘야 가능하다. 이번 개헌에서 집권 여당이 적극적으로 해달라.

(찬스)이철우
저는 개헌특위 간사를 했다. 대통령제 문제 때문에 개헌 논의를 시작했다. 대통령제를 바꾸자는 게 출발이었는데, 지금 내놓은 청와대안은 대통령제를 더 강화시키고 있다. 5년 단임에서 4년 중임으로 8년 하자고 했다. 지방분권 문제는 형식적으로 지방분권을 지방정부로만 바꾸어 놨다. 그래놓고 양성평등을 성평등으로 바꾸자는 인권 문제, 완전한 인권이 아닌 사회주의 인권 비슷한 걸 내놓았다. 그래서 우리 당에서는 좀 더 연구하자고 한 거다.

(찬스)오중기
이 의원님께서 간사인데, 사실 관계가 불투명한 것 같다. 지방개헌 문제는 지난 대선 시절 모든 후보들이 제안한 것이다. 대통령제 문제가 아니라 권력의 문제였다. 대통령제에 대한 시스템 문제가 아니라 권력 사용을 나누겠다는 거였다. 이번 개헌을 통해 대통령 권한을 대폭 내려놓겠다고 선언하고 국회에 요구한 걸로 기억한다. 그와 아울러 지방 문제를 해결할 유일한 탈출구는 법적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중앙정부 권력을 지방으로 옮겨 오는 거다. 지방을 살리자고 하면서 자유한국당 국회의원들이 팔짱끼고 있었다는 것은 심히 유감이다.

Q. 온라인 질문1. 경북도청이 너무 멀어서 불편하다. 대구경북이 완전히 갈리는 것 아닌지 걱정이다. 대구경북 협력이 어려워지는 것이 아닌가, 대구경북 상생 과제가 어떤 것인지, 상생을 통해 경북 발전을 도모할 구상이 있다면?

이철우
도청이 대구에서 멀기도 하지만, 포항이나 남쪽에서 멀다고 원성이 많다. 저는 도청 2개 시대를 열겠다. 안동·예천과 동부지역에 제2청사, 동부청사를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관사도 그쪽에 하나 마련해 근무하겠다. 지금 디지털 시대이기에 도청이 간다고 해서, 지금처럼 큰 건물을 짓는 게 아니기 때문에 그렇게 걱정 안 하셔도 된다. 종합민원실과 그곳에 필요한 국 한 두개만 옮기면 된다. 충분히 가능하다. 대구경북은 한 뿌리다. 권영진 후보, 저와 후보등록하고, 상생 플랜을 만들 거다. 문화관광이 가장 쉽게 할 수 있고, 공항 문제도 빨리 풀어야 한다. 한 꺼 번에 같이 가야 한다. 저는 대구경북통합론을 주장하는 사람이다. 합쳐서 한 나라처럼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박창호
포항에서 경북도청 가려면 무척 멀다. 특히, 국도 포장이 하세월이다. 이명박 대통령 때 요란스럽게 했지만, 지금 이대로라면 7번국도 꼴이 날 것 같다. 저는 포항 동해안 발전본부라고 해서 경북도청 제2청사 이야기 하시는데, 이철우 후보님께서도 의원할 때 도청 제2청사를 하기 위해서는 인구 기준이 800만이란 게 있다. 경북 인구는 800만이 안 되는데, 면적은 가장 넓다. 지방자치법을 개정해서 면적 기준도 넣었으면 좋겠는데, 아무도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중에 그런 법 개정 하실 분이 안 계신다. 제대로 된 2청사가 경북에 제대로 자리 잡아야 한다. 교육청, 소방본부 정도는 포항에 2청사와 함께 와야 한다고 생각한다.

권오을
대구경북 상생발전을 위해서는 경제통합기구를 빨리 만들어야 한다. 대구의 모든 도시개발시설 설계에는 포항, 영찬, 경산, 구미, 칠곡을 같이 설계해야 한다. 저는 대구시장과 이 점에 대해 여러번 이야기했다. 경제통합기구를 만들고, 모든 SOC 설계를 할 때는 공동으로 하자. 그 이유는 대구 경제 규모 자체도 취약하고, 경상북도도 취약하다. 500만 경제 단위가 됐을 때 효율성이 있지 않겠나 생각한다. 포항 2청사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안동에서 4년 전 이 이야기를 했다가 지역에서 비난을 받았다. 종합행정청사로 확대 개편하자. 국세청, 관세청, 환경청도 들어오고, 주민 민원과 관련된 모든 일을 같이 할 수 있도록 확대해서 하는 게 오히려 효과적이지 않나.

오중기
경북과 대구의 상생 문제는 상당히 중요하다. 지난 대선 때 경북·대구 상생프로젝트로 의료복합단지 공약을 발표했고 그에 맞추어 일을 진행하고 있다. 실천적으로 하고 있다. 지금 여러 가지 문제 제기들이 있지만, 안동으로 도청을 옮기면서 포항, 경주, 경산, 영천까지 약 100만 도민들이 소외가 심해질거라는 우려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13분의 자유한국당 국회의원분들 다들 손놓고 있었다. 환동해본부를 제2청사로 격상시키자는 거에 대해 동의는 하지만, 거기에서 뭐 할거냐는 거다. 결국 남북 평화 시대, 유라시아로 길이 뚫리고, 관광벨트가 만들어질텐데 그런 일을 하는 곳을 만들어야 한다. 그런 기본 가치부터 출발하자고 제안드린다.

유재희
저는 대구경북 상생에 대해서, 지금 구미의 대기업이 경기도 파주로 빠져 나가 빈공장이 많다. 이 시기에 LG디스플레이만 하더라도 상당한 부가가치가 있다. 포항은 신제철 부분은 세계1위 경쟁력 있는 기업이 있다. 정책이 상생이 되지 않고, 행정구역이 안동에 가 있다 보니 거리도 멀다. 이철우 후보 말대로 스마트한 시대가 현실이다. 규모가 크지 않아도 행정도시도 이분화할 수 있고, 첨단인공지능도로를 만들어서 아주 편리하게 노인들이 활용할 수 있다. 비용도 줄이고, 고용창출도 할 수 있다. 대구경북은 상생할 수밖에 없는 지리적 여건이다. 원래 도청이 대구에 있었다. 같이 어울릴 수 있는 대구경북을 추진해 나가겠다.

온라인 질문2. 경상북도 산업정책에 대한 기본 구상을 좀 말해 달라. 농업이 대단히 중요한데 그 출구가 보이지 않고 있다. 경북 경제를 지탱해 오던 구미 전자산업도 옛날 같지 않다. 포항 철강 역시 마찬가지다. 경북을 지탱하고 있는 산업 구조의 축이 흔들리고 있고, 그 바탕인 농업 정책 전망이 보이지 않다. 이 문제야 말로 일자리 정책, 청년 유입 정책의 기본이 될 것 같은데, 경북 전체 산업구조에 대한 기본구상을 말씀해달라.

박창호
패러다임의 대전환이 필요하다. 토건, 건설 위주로 경제 살리는 것보다 비정규직 노동자, 농민, 청년, 여성 사람에게 직접 투자하는 시스템으로 전환해야 한다. 특히, 농업은 인구 감소로 위기를 겪고 있는데, 경북 북부는 농민기본소득 도입 등 농업을 장려하고, 스마트팜을 유치해서 청년들이 돌아오는 농촌 정책이 필요하다. 포항 등 동부권은 철강, 자동차 등 잘 되는 부분은 적극 장려하고, 동부권은 통일 시대를 대비해서 물류 흐름이 원만하게 돌아갈 수 있는 요소를 확대하는 게 필요하다. 구미 등 서부권은 전자산업이 중심이었는데, 수도권 집중을 억제화하는 게 필요하다. 구미 전자산업 다시 살아날수있도록 하는 게 꼭 필요하다

권오을
일자리 창출의 주체는 기업이다. 경상북도는 아직도 조선시대 유교에 갇혀 사농공상의 기제가 작동하고 있다. 기업인을 우대하고 모든 행사에 앞자리 앉히고 의전 예우를 해줘야 한다. 기업인에게 땅을 무상으로 줘야 한다. 경상북도에 이렇게 땅이 넓다. 100만평 공단 만드는데 3천억이면 된다. 경북개발공사가 도청하면서 2천5백억 수익을 남겼다. 수자원공사가 구미에 5공단 만들면서 1천억 이상 수익을 남겼다. 수익을 남기지 않으면 50년, 100년 공장 부지 무상 임대 할 수 있다. 지방세 당연히 감면해줘야 한다. 전기, 수도 기반시설 당연히 해줘야 한다. 법인세 감면하도록 해야 한다. 기업이 제대로 와서 자리잡지 않으면 일자리도 없다. 도정의 모든 초점은 기업이 돌아올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제1 과제다. 그랬을 때 젊은이들이 오고, 애기도 낳고, 노모를 부양할 수 있다.

오중기
큰 틀의 고민을 해야 한다. 북방경제의 활로를 모색해야 한다. 둘째는 경북이 4차산업에 대한 여러 이슈들을 다른 권역에 많이 빼앗겼다. 자율 자동차, 드론산업 등 각종 사업을 많이 빼앗겼다. 이 부분을 해결해야 한다. 결국, 북방 산업의 한 축과 지역이 장기적으로 살아남을 수 있는 특화산업을 육성해야 한다. 못하면 결국 대기업 유치하느라 세월 다 보낸다. 대기업이 요즘 정치권이 지시한다고 해서 오지 않는다. 결국, 지역이 살아남을 길은 지역별 특화산업을 육성하는 거다. 이번 5대 공약, 15개 실천방안, 9개 부문 공약, 3대 핵심 프로젝트 중에 북방정책에 관한 SOC 산업과 지역에 특화 산업, 동해안 관광 벨트, 신재생 에너지 등 지역 각각 특색에 맞는 특화산업을 최대화하겠다는 공약을 걸고 있다.

유재희
산업정책은 자금이다. 지금 선진국이 보면 자금을 유치하고 기업 유치하려 혈안이 되어 있다. 대구경북 자금 유치와 해외펀드를 조성하는 정책을 펴야 한다. 저는 건설전문기업가로서 충분히 경쟁력 있는 기업을 유치하고, 현재 있는 기업을 육성하는 것은 바로 자금이다. IT 산업이나 뉴스마트 도시로 세계 경쟁력 있는 도시 정책을 펴겠다. 농촌도 일자리 창출은 지금 고령화 사회에서 작은 토지로는 할 수 없다. 중국, 러시아 등 합작해서 생산을 확대시켜 경쟁력 있는 농촌을 만들어가겠다. IT산업과 관광문화벨트로 경주에서 문경까지 관광산업 만들어서 외국 관광객을 유치하고, 동해안에 넓은 면적에 외국까지 다닐 수 있는 항로를 만들겠다. 주변 국가와 협력해서 상생하는 경북을 만들어 나가겠다.

이철우
경상북도 산업이 70년대까지 농업이 중심일 때는 잘 살았다. 지금 구미, 포항을 중심 산업으로 그래도 경제를 일으켰는데, 지금은 어렵다. 지금 기업 유치가 굉장히 어렵다. 우리나라 기업들은 해외로 가고 있다. 중견기업 중심 유치를 하도록 하겠다. 문화관광 산업 우리 경북이 잘 할 수 있다. 문화재가 20%를 차지한다. 경주, 동해안, 북부지역 유림, 선비문화, 새마을운동까지 관광 자원이다. 이런 자원을 개발해서 문화관광산업, 문화관광공사를 크게 만들겠다. 농업도 산업이다. 여기도 일자리가 많이 생긴다. 4차산업과 농업을 합쳐서 접목하는 산업을 육성하겠다.

맺음말

권오을
며칠 전 역술인을 만났는데, 제가 굉장히 힘들어 하니까 너무 힘들어하지 말라고 하더라. 6월 선거의 1등은 3번이 한다. 그래서 613이다. 저도 웃었지만 저희처럼 힘들고 어려운 바른미래당에서는 용기가 되겠다 생각했다. 경북도정에 대해서 가진 생각은 가족 단위에서부터 생각하자이다. 보수진영에서 늘 이야기한 애국도 나부터 생각하자. 보수정치는 가족의 가치를 제일 중시하는 거다. 내 자식 취직이 안 되고, 결혼을 못해서 손주를 못 보는데 무슨 얘기를 하겠느냐. 이런 거 지방정부에서 해주자. 결혼할 때 무이자 지원 해주자. 애기는 지방정부가 키워주자. 두 번째는 땀에 대한 보상을 제대로 받을 수 있는 풍토를 만들자. 도지사가 되면 한 달에 한 번씩 공장에 가서 기름손 만지면서 일하자. 농촌에서 하루종일 일해보자. 젊은이들이 땀의 가치에 대해 생생히 인식하면, 조금 젊어서 험한 일 할 수 있는 곳 갈 수 있도록 도지사가 앞장서자는 말씀을 드린다. 충분히 우리 주위에 할 일이 있는데, 힘들어 하는 것은 조금 더 땀의 가치, 노동의 가치에 대해 알게 되면 우리 경상북도 활로가 생긴다고 판단한다.

오중기
존경하는 경북도민 여러분, 한 나라의 대통령이 바뀌어 나라다운 나라가 어떻게 변하고, 그동안 민족의 가슴에 응어리진 모순이 어떻게 해결해 나가는지 몸소 보고 계시고, 체험하고 계신다. 그 역사의 중심에 여러분이 있다. 우리 경북도 한 사람이 바뀜으로서 새로운 모습,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도정을 꿈꿀 수 있다. 경북이 정체해 있고 다른 지역은 치열하게 미래 산업을 준비해왔다. 지금 특수를 누리고, 장기적인 먹거리를 만들어갈 기본적인 생산 단위들이 다른 권역보다 뒤쳐져 있다. 결국 도민의 삶의 현장, 미래의 꿈에 대한 고민이 없는 거다. 당연히 공천되고 당선되어 이루어진 선거가 24년이다. 지난 24년 동안 고생하신 거 공감하지만, 이제 바뀌지 않으면 안 된다. 가치와 철학이 없는 분들이 도정을 이끄는데 어떻게 북방 경제를 만들어 나갈 것인가. 세계가 변해가는데 남북정상회담을 쇼라고 말하는 사람들의 사고방식으로 어떻게 만들어 나가겠나. 경북이 살아남을 길은 산업의 특화, 북방경제를 뚫어 내는 길이다. 그 길에 오중기가 잘 할 수 있다. 중앙정부와 소통해서 이 문제를 풀어 나가겠다.

유재희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지금 현실은 기업과 모든 분들이 힘들어하고 있다. 경쟁력 있는 기업을 육성하고, 기술 향상과 외자 유치로 실제 기업에 도움이 되는 정책을 펴야한다. 근로자 복지와 고령화 되어가는 농촌도 확 바꾸어야 한다. 경상북도는 정신 문화의 고장이다. 이 지역은 유능한 분들이 많이 배출된 지역이다. 훌륭한 지역에서 훌륭한 도지사가 나와 잘 발달시켜 나가겠다. 선진화된 미국을 보라. 지금 우리가 배우고 따라가야 할 부분이 많다. 저는 오랫동안 경험을 가진 건설 경제 전문가다. 저에게 맡겨주시면 경상북도는 타 시도와 차별화된 도시로 육성해나가겠다. 또한, 박근혜 대통령 참 애석하지 않나. 미국 대통령은 한 분도 구속되거나 어려움에 처하지 않고 잘 마무리하고, 다음 대통령이 그 대통령을 존경한다. 우리나라 전직 대통령 옳게 마무리 된 분이 없다. 이게 대한민국이 얼마나 치명적인 상황인가. 한국을 보고 경제만 발전되고, 돈만 벌면 되는 나라로 본다. 박근혜 대통령은 반드시 석방되어야 한다. 도정 발전도 중요하지만 나라경제도 걱정하고, 현실을 펼칠 북방 경제도 잘 따지겠다.

이철우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지난 연말 베트남을 방문했다. 삼성전자를 갔는데, 삼성전자는 작년 한해 500억불을 수출하고 16만 명을 고용했다. 협력사까지 하면 30만 명이다. 구미에 있던 공장이 간 것이다. 구미에 다시 올 수 있느냐 했더니, 임금을 10배를 줘도 괜찮은데, 노조가 있어도 괜찮다. 사람을 구할 수 없다. 그래서 돌아올 수 없다고 한다. 베트남에서는 신의 직장이라고 한다. 이런 직장이 해외로 나간다. 대한민국은 이제 기업하기 정말 어려운 나라가 됐다. 기업하기 좋은 지역을 만들도록 최선을 만들겠다. 그래서 사람이 살 수 있는 지역을 만들겠다. 경상북도의 인구가 늘어나는 지역을 만들어야 한다. 화랑정신, 선비정신, 호국정신, 새마을정신으로 이 나라를 만들고, 지키고, 잘 살게 했다. 다시 한번 경상북도에서 새로운 길을 열어야 한다. 저는 우리가 더 잘할 수 있는 것, 기업유치도 좋지만 문화관광산업이다. 일자리 많이 만들 수 있다. 농업도 특산품 만들어 유통공사 크게 만들어서 다 팔아줘야 한다. 결혼하고 애기 놓을 수 있는 그런 제도 만들 수 있어야 한다. 공직을 30년 하면서 ‘출근하지 마라 답은 현장에 있다’는 책을 썼다. 현장에서 뛰는 도지사와 함께 경상북도를 새롭게 만들어 나가겠다. 도민 여러분, 많이 준비했다. 기호2번 이철우입니다.

박창호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지난 대선에서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노동이 당당한 나라, 노동이 중심이 되는 민주주의를 말했다. 그러나 우리 국민들의 마음은 이명박, 박근혜가 망쳐놓은 민주주의 회복이 먼저라고 해 문재인 후보에 정권교체를 명했다. 그러나 이번 선거는 이명박, 박근혜가 없는 선거다. 정의당에게 마음껏 표를 주어도 된다. 고인 물은 썪는다. 경북은 지방자치 실시 후 지금까지 새누리당-자유한국당 독무대였다. 도민 간 부의 양극화는 커졌고, 도민 삶의 만족도는 맨꼴찌다. 전국이 다 하는 중학교 3학년까지 무상급식 안 하고 있다. 전국의 절반은 고3까지 무상급식을 올해 한다. 비판과 견제가 없은 1당이 지배하는 정치의 피해를 도민들이 보고 있다. 지방자치가 바뀌어야 도민의 삶도 바뀐다. 파도는 가장 낮은 곳에서 가장 넓게 퍼져 품는다. 정치와 행정은 바다와 같아야 한다. 정의당은 바다와 같이 가장 낮은 곳에서 노동자, 농민, 도시 서민, 소외된 약자의 삶을 함께 품도록 하겠다. 정의당 경북도지사 후보에 박창호에게 힘을 달라.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