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지방선거:경북민심번역기, 5월 10일 경북 청송에 다녀왔습니다. 청송읍에서 이화미용실 원장인 권선아(59) 씨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Q. 역대 민선 청송군수 5명 중 4명은 당선무효, 3선 한동수 현 군수도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됐는데…
“참 마음이 아팠지요. 일단 당선이 되면 끝까지 잘 하고 내려오셔야 하는데, 중간에 뭐 비리라든가 사건에 연루가 돼서 끝까지 못 하고 거의 내려오셨지요. 임기를 못 마치고.”
Q. 대부분 (전 청송군수가) 다 자유한국당 출신이잖아요?
“예, 그렇지요. 여기는 자유한국당”
Q.자유한국당 뽑아주고 좋아해 주셨는데, 이런 군수들이 비리를 저지른 걸 보고 당에 대해서도 생각이 바뀌지 않았을까요?
“맞아요. 자유한국당을 여기는 뿌리 깊게 지지했는데, 지금은 이제 좀 민심이 많이 돌아섰지요. 아무래도 당을 보고 잘 안 뽑지요 이제 사람을 보고 뽑아야지.”
Q.그런데 사람들 대부분이 군수 후보로 자유한국당에서 많이 나오잖아요.
“예, 또 그렇게 되면 당선되는 걸로 딱 알고 있으니까 그게 뭔가 잘못되지 않았나. 뭔가 좀 변화가 돼야 하는데 청송에는 자유한국당밖에 모르니까, 뿌리가 어른들부터. 이제 젊은 세대는 조금 변하고 있어요. 젊은 세대는, 우리 아들 세대부터 변하고 있어요.”
Q. 뿌리는 왜 그렇지요 그게?
“그거는 박정희 대통령이 옛날에 대통령 하실 시절에 잘 하셨고, 그래서 그 따님인 박근혜 전 대통령이 대통령님을 지금까지 우리가 뽑아주셨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마음이 조금 아프지요. 지금 구속돼 있으니까. 그래서 자유한국당이 뿌리가 뿌리가 내려와서 또 자유한국당이 당선이 많이 되면 전 박근혜 대통령님이 좀 사면되지 않나 하는 생각에 어르신들이 미련이 남아서. 어떻게 도움이 안 되겠나…”
[청송=뉴스민 경북민심번역기 특별취재팀]
영상: 박중엽 기자, 김서현 공공저널리즘연구소 연구원
취재: 김규현 기자, 이상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