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6.13 지방선거 후보 공천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민주당 대구시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공관위, 위원장 홍의락)는 9일 7차 공천 추천자를 발표했다. 홍의락 공관위원장은 “추가로 달서구와 달성군에 발표하지 않은 후보자가 남았고, 사실상 이제 공관위 활동은 마무리”라고 밝혔다.
공관위는 이날 동구 1선거구와 달서구 1, 5, 6선거구 시의원 공천 추천자를 발표하고, 애초 경선 지역으로 발표했던 중구의원 가선거구 후보자 2명을 복수 공천 추천했다. 더불어 권리당원 대상 ARS 경선으로 선출된 수성구의원 바선거구, 달성군 라선거구 추천 후보자도 공개했다.
동구 1선거구에는 김원재(70) 동구의원을 후보자로 추천했다. 김원재 구의원은 애초 동구의원 가선거구 공천을 신청했지만 도근환(46) 사단법인 장애인문화예술진흥회 대구 동구지부장과 경선에서 졌다. 김 구의원이 시의원 출마로 선회하면서 민주당은 동구 시의원 선거구 4곳 중 3곳에 후보를 내게 된다.
달서구에도 이날 시의원 후보자 3명을 추가 공천하면서 6개 선거구 전체에 시의원 후보를 내게 됐다. 달서구는 수성구와 남구, 북구에 이어 민주당이 네 번째로 시의원 후보자를 모두 채운 지역이 됐다.
이날 공개된 달서구 시의원 후보자는 달서구 1선거구 신창섭(39) 민주당 대구시당 청년위 청년정책위원장, 달서구 5선거구 차우미(52) 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 공동대표, 달서구 6선거구 심규원(37) 한국산림보호협회중앙회 청년위원장이다.
아직 최종 공천 과정까지 절차가 남긴 했지만, 현재까지 민주당이 대구시의원 후보자로 공천 결정한 인원은 모두 21명이다. (지역구 대구시의원 선거구는 27곳) 1995년 첫 지방선거에서 14명을 공천한 것을 넘어 최대치다. 막바지 조율 중인 후보자도 있어서 상황에 따라선 1~2명 정도 더 공천될 수도 있다. 홍의락 위원장은 “공천 마지막을 앞두고 최대한 많은 시의원 후보자를 내기 위해 노력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한편 구의원 후보자 중 애초 경선 지역으로 발표된 중구 가선거구는 이경숙(48) 민주당 대구시당 중남구 여성위원장과 신범식(71) 중구의회 부의장을 각각 ‘가’, ‘나’로 복수 공천 추천하기로 했다. 민주당이 대구에서 기초의원 후보자를 복수 공천하는 세 번째 선거구다.
지난 7, 8일 이틀간 권리당원 대상 ARS 경선을 진행한 수성구 바선거구와 달성군 라선거구 구·군의원 공천 추천자도 공개됐다. 수성구 바선거구는 김두현(49) 민주당 남북교류협력특별위 부위원장이 81.94%를 득표해 선출됐고, 달성군 라선거구는 김정태(58) 재단법인 구지장학회 이사가 73.53%를 득표해 선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