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중기 더불어민주당 경북도지사 예비후보는 2일 포항 선거대책위원회 사무소에서 비전선포식을 개최하고 “경북이 남북 경협에 있어 주도적인 위치에 있다”며 남북 평화 체제 정책에 따른 경북 역할을 강조했다.
오중기 후보는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로 향후 남북 경제협력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할 지역이 포항을 중심으로 한 동해안”이라며 “특히 경북 동해안 일대는 ‘한반도 신 경제지도’를 수행할 전력, 해양 등 인프라가 구축되어 경북이 남북경협에 있어 주도적 위치에 있다”고 설명했다.
오 후보는 “‘한반도 신 경제지도’의 핵심은 남북철도, 도로를 이어 한반도에 H라인을 구축, 대륙과 해양으로 뻗어 나갈 인프라 조성”이라며 “동해안 지역의 경우 부산, 금강산, 원산, 나진으로 연결되는 동해안 벨트에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또, “동해선을 통해 남북철도가 연결되면 시베리아 횡단철도(TSR)와 연계해 남한의 물류가 유라시아까지 공급될 수 있다”며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으로 이어지는 남북 평화 체제 조성을 지방선거에 중요한 정책 의제로 언급했다.
오 후보는 “정상회담을 통해 경북지역이 무한한 발전성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한반도 신 경제지도의 중심에는 ‘경북’이 있고, 인프라가 구축되어 있는 등 남북경협에 있어 경북은 준비돼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오 후보는 이날 ▲대기업과 상생 협력 생태계 조성 및 청년 창업 메카 실현 ▲전통역사와 문화자원을 활용한 인간 중심의 문화 르네상스 ▲인구소멸 위기의 대응 ▲지역균형발전과 연계한 지역발전 ▲경북 미래 먹거리 창출과 안전한 경북 등을 기본으로 하는 5대 정책 15대 실천방안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