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상석(58)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국민통합위원장이 대구 중구청장 출마를 선언했다. 더불어민주당이 대구 중구청장에 후보를 내는 것은 12년 만이다.
12일 오전 11시 대구시 중구청 5층 대강당에서 노상석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국민통합위원장이 대구 중구청장 출마를 선언했다.
노 위원장은 현재 법무사노상석사무소를 운영하고 있고, 더불어민주당 수성갑 지역위원회 지방자차위원장도 맡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제19대 대통령선거 중앙선거대책위 국민참여본부 국가정책자문단 중앙위원, 더불어민주당 제19대 대통령선거 대구 수성갑 선거대책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노 위원장은 “구민을 더욱 더 잘 살게 하고, 구민을 섬기는, 힘이 있는 여당, 더불어민주당 구청장이 되고자 한다”며 “보통사람이 대접받는 세상을 만들어 봅시다”고 포부를 밝혔다.
노 위원장은 구청장에 당선되면 구청장 월급 중 50%는 구민을 위해 헌납하겠다고 밝혔다. 노 위원장은 “본인부터 앞장서자는 마음으로, 당선 즉시 공동모금회를 통한 약정서를 작성하고 실천하겠다”며 “독거노인을 포함한 사회 소외계층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야간, 민간·공공 어린이집 대폭 증설 ▲노인 일자리 창출과 노인헬스케어 예산 확대 ▲김광석 거리 등 문화거리 정책 지속 등 공약을 내걸었다.
노 위원장은 “사람이 모이고, 젊은 부모들이 찾아들어 경제가 살아나고, 살고 싶은 중구로 만들겠다”며 “중구라 하면 여성들이 마음 놓고 아이를 양육할 수 있도록 어린이집을 대폭 증설하여 젊은 사람들이 찾아드는 중구로 만들겠다. 핵심은 바로 ‘보육’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중구는 노인 인구 비율이 높다. 그래서 시니어 일자를 더 많이 창출해 내고, 노인헬스케어 예산 확대 및 중구 어르신들이 사람답게 대접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노 위원장은 “열정적인 현 윤순영 구청장님께서 참 좋은 일을 많이 했다는 것을 중구시민이 알고 있다. 특히 봉산문화거리, 김광석 거리 등 좋은 정책은 이어 나가겠다”며 “2018년은 변화를 통한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 엘리트 인식보다 보편타당한 시민의식을 가진 구청장, 힘 있는 여당 구청장, 저 노상석에게 기회를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고 강조했다.
노 위원장은 지난 2014년 지방선거와 2016년 보궐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시의원(수성구) 선거에 출마해 낙선한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중구청장에 후보를 내는 것은 지난 2006년 이후 12년 만에 처음이다. 당시 김정태 열린우리당 대구시당 대외협력수석부단장이 출마해 11.23%를 득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