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구청장 출마를 선언한 남해진(60) 바른정당 대구시당 수석대변인이 “대구 중구는 박정희 대통령의 발자취가 가장 많이 묻혀 있는 곳”이라며 박정희대로 명명, 동상 건립, 스토리텔링 사업 등 중구청장 당선 시 박정희 전 대통령 현창 사업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12일 오전 11시 대구시 동구 바른정당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를 선언한 남해진(60) 대변인은 박정희 현창 사업과 관련한 질문에 “작년 박정희 대통령 탄신 100주년을 맞아 현창사업회를 만들었다. 대구가 배출한 가장 위대한 정치인 중 한명인 박 전 대통령의 이름을 따서 박정희대로 명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남 대변인은 “중구는 박정희 대통령이 결혼하고 영애가 태어난 곳이며 학창시절 다니던 사대부고가 있고, 5.16군사혁명 기획한 곳”이라며 “많은 박정희 대통령 발자취가 대구 중구에 묻혀있다. 이곳에서 박정희 대통령 스토리텔링 사업, 박정희 대통령 동상 건립을 추진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남해진 대변인은 출마 선언과 함께 ▲도심 재구성 ▲‘대구특별구’로서의 중구 재창출 ▲안전 최우선 중구 건설 ▲주민편의 위주 행정 구축 ▲허브 중구 복원 ▲교육과 환경 조성 ▲함께하는 복지 중구 구현 ▲박정희 대통령 현창(顯彰)사업 지속적 추진 등 8가지 주요 정책을 발표했다.
대구고, 영남대를 졸업한 후 김범일 전 대구시장 정책협력보좌관으로 일한 남해진 전 대변인은 현재 박정희 대통령 현창사업회 회장, 정수진흥회 수석부회장을 맡고 있다. 남 전 대변인은 1998년 제2회 지방선거 대구시의원 중구 지역에 자유민주연합 후보로 출마해 득표율 19.24%로 낙선했다. 2010년 제5회 지방선거에서는 대구 중구청장 무소속 후보로 출마해 득표율 12.76%로 낙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