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정영길(53) 경북도의원이 7일 성주문화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지방선거에서 성주군수로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정영길 의원은 “시대의 변화를 읽을 줄 아는 개혁적 리더, 중앙의 지원과 지지를 끌어 낼 수 있는 힘 있는 군수가 필요하다. 군민과 함께 성주의 변화, 발전, 미래를 가꾸고자 출마를 선언한다”라고 밝혔다.
정 의원은 “단체장이 행정의 전문가일 필요는 없다. 그렇다면 부군수가 왜 필요하고 공무원이 왜 필요하겠느냐”라며 “지역 문제를 꿰뚫어 보는 혜안과 판단력이야말로 단체장에게 꼭 필요한 덕목”이라고 강조했다.
주요 공약으로는 ▲직원들과 소통하는 군수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 ▲꿈과 미래가 있는 부자농촌 건설 ▲성주의 미래성장 동력확보 ▲교육여건 개선 ▲따뜻한 복지사회 구현 ▲권역별 맞춤형 개발 등을 제시했다.
정 의원은 <뉴스민>과 통화에서 “12년 의정 경험 살려서 지역 주민 12년간 지역을 위해서 선출직 뽑아준 고마움, 기초의원 4년 도정 8년 동안 일을 맡겨준 군민들에게 이제 열매를 돌려주고 싶다”라며 “행정을 하더라도 군민의 눈에서 군민의 눈으로 행정을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성주도 바뀌어야 한다. 문중 간 대결로 지역이 화합되지 않은 부분이 있다. 이번 선거를 계기로 군민과 화합하고 소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영길 의원은 성주군 소방행정 자문단 단장, 재향군인회 부회장, 장애인협회 후원회장, 축구협회 이사, 태권도협회 이사, 교육발전위원회 이사 등을 맡고 있다.
앞서 1일 전화식(61) 전 경상북도 환경연수원장이 성주군수 출마를 선언했고, 8일 이병환 전 경북도의회 사무처장이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배기순 세진이앤씨 대표, 박용우 한국가스안전공사 이사, 오근화 전 성주군의원, 김충환 전 청와대 비서관, 김우철 국회정책연구위원 등이 군수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