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권기일(53) 전 대구시의원이 “한 사람도 소외되지 않는 지역공동체를 만들겠다”며 대구 동구청장 출마를 선언했다.
6일 오전 11시 권기일 전 시의원은 대구시 수성구 자유한국당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역동하는 희망찬 동구를 만들겠다는 결기를 가지고 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권 전 시의원은 “주거환경, 교육환경 개선, 동대구역 주변을 대구 최대 상권으로 변모시키는 일 등을 진행해 나가겠다”며 “이러한 일은 기초자치단체의 역량으로 힘들다. 국회에서의 경험, 8년간 시의원으로서의 활동, 교육청에서 쌓은 행정능력, 다양한 외부기관과의 네트워크는 이러한 성과를 만들어 가는데 중요한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 전 시의원은 ▲금호강과 동촌유원지 연계로 테마공간 조성 ▲파티마 병원 관통 남북도로 개설 ▲동대구역 일대 축제 공간 조성 ▲혁신도시의 교육·문화·의료시설 확충 ▲교육 격차 해소 등을 주요 공약으로 발표했다.
권 전 시의원은 경북 청송에서 태어나 경북대 무역학과를 졸업한 이후 국회의원 보좌관, 5~6대 대구시의원, 대구교육청 대외협력담당실장 등을 지냈다.
오는 6.13지방선거를 앞두고 대구 동구청장 선거는 바른정당 소속인 현 강대식 청장이 재선 출마가 유력한 가운데 자유한국당 소속 출마예정자들이 줄을 잇고 있다. 박실용 동촌새마을금고 이사장, 오태동 대구MBC 정치담당 부장이 출마를 선언했고, 윤형구 전 중구청 도시관광국장, 배기철 대구경북섬유산업연합회 상근부회장, 최해남 전 대구시 환경녹지국장 등도 출마 선언 시점을 고민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