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대구인권사무소 ‘언론 적폐’, ‘블랙리스트’ 토크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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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권선언 69주년을 맞아 국가인권위원회 대구인권사무소는 지난달 20일부터 인권 주간을 운영하면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오는 9일에는 마지막 행사로 ‘언론’을 주제로 한 토크 콘서트를 연다.

9일 오후 3시부터 대구인권교육센터에서 열리는 토크 콘서트는 세계인권선언 19조 “모든 사람은 의견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에 대한 권리를 가진다”를 주제로 언론적폐와 블랙리스트에 대한 이야길 나눈다.

유명 팟캐스트 방송인 남태우 씨와 뉴스민 이상원 기자를 비롯해 부당 해직 언론인 최승호 피디를 사장으로 화려하게 복귀시킨 MBC 구성원들도 패널로 참석한다. 도건협 대구MBC 기자(언론노조 MBC본부 수석부본부장)와 강병규 안동MBC 피디는 이명박, 박근혜 정권 기간의 언론탄압과 방송장악 시도에 대해 증언하고 변화될 미래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토크 콘서트는 청중들의 활기찬 참여로 진행될 계획이다. 사전 준비한 각본 없이 참석한 청중들의 자유로운 질의에 대해 패널들이 답하는 방식으로 콘서트는 진행된다. 대구인권사무소 메일 daegu@nhrc.go.kr 로 사전 신청을 하는 청중에겐 대구인권사무소가 준비한 기념품을 제공한다.

대구인권위는 인권 주간을 통해 세월호 참사 유가족 김영오, 김성옥 씨(11월 24일)와 손아람 작가(12월 1일) 초청 특별 강연을 하는가 하면, 지난 2일과 3일에는 각각 경북 고령, 영천에서 영화 <아이캔스피크> 무료 상영회를 열어 성황리에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