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노동자들의 쉼터 경산이주노동자센터가 센터 이전 기금 마련을 위해 ‘2015후원의밤’을 연다.
경산이주노동자센터는 경산시 중방동에서 6년간 둥지를 틀고 이주노동자들의 보금자리 역할을 해 왔지만, 지역민과 좀 더 가까워지기 위해 경산시장 입구 근처로 이전하게 됐다.
후원 행사는 오는 12일 오후 5시부터 대구시 수성구 월드컵경기장 인근 오월의정원 수성점에서 열린다. 오후 8시부터는 기념식과 공연이 준비돼 있다.
경산이주노동자센터는 경산시를 비롯해 대구시 반야월·칠곡군·경남 밀양시에서 일하는 이주노동자들이 이용해 왔다.
이들 이주노동자는 경산이주노동자센터에서 노동권·인권을 위한 법률지원을 받거나, 건강검진, 한글교실, 문화행사 등에 참여할 수 있었다.
이날 행사장에는 중국, 네팔, 필리핀, 파키스탄 등 다양한 나라의 음식과 한국 음식도 준비돼 있으며, 도시철도 2호선 대공원역에서 출발하는 셔틀버스도 15분간격으로 마련돼 있다.
경산이주노동자센터는 “모든 정주민과 이주민이 존중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구상이 움트고 공정이 끊임없이 돌아가는 작업장으로서의 센터가 되겠다”고 밝혔다.
경산이주노동자센터 약력:
- 2006. 4. 1 경산(경북)이주노동자센터 설립
- 2006. 4. 이주노동자 노동 상담 시작
- 2007. 3. 4 이주노동자 한국어교실 개강
- 2007. 4. 1 이주노동자 무료진료소 개소
- 2008. 9. 28 이주노동자 쉼터 개소
- 2009. 12. 진량지역 출장 노동상담 및 무료진료 시작
- 2011.7 경산시 보건소협약, 이주노동자 분기별 건강검진개시
- 2011. 8 경산시자원봉사센터 자원봉사 인증기관 등록
- 2012. 9 진량노동자의 집 개소 ○ 2015.8.20 센터이전
후원계좌:농협 1456-01-000168, 대구은행 187-10-001119 경산(경북)이주노동자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