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대구·경북 지역위원장 전원(17명)이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지지하고 나섰다.
국민의당 수성구갑 지역위원장인 사공정규 대구시당 위원장 등 대구 경북지역 지역위원장들은 5일 오후 1시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당 대구·경북 지역위원장 전원은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찬성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국민들은 정의롭지 못한 권력을 심판하고, 기득권 세력과 사회 불평등구조를 청산하여 새로운 나라를 만들라는 시대적 명령을 주셨다”며 “지역주의와 이념을 볼모로 자신들의 기득권을 유지하려고 적대적 공생관계에 있는 양대 독과점 정치 세력은 국민의 명령마저 무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국민의당 대구·경북 지역위원장 전원은 장강의 뒷물결이 앞 물결을 밀어내듯이, 구시대의 적폐인 적대적 패권 양당제를 반드시 밀어내고 국민의 65% 이상이 소망하는 다당제를 뿌리내려 양질의 정치 서비스를 제공하라는 국민적 요구,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는 밀알이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들은 “‘국민의당은 국민분열과 이념대립의 시대를 마감하고 합리적 진보와 개혁적 보수의 양 날개로 사회통합을 이룩하여 국가의 중심, 사회의 중심, 국민의 중심을 새롭게 세운다’는 당 강령을 받들어 구당, 구국의 각오로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질서 있고 조속하게 추진할 것을 당 지도부에 촉구한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에 동참한 대구지역 위원장은 사공정규(수성구갑), 장갑호(동구을), 김제훈(달서구을), 서중현(서구), 배재회(달서구갑), 서보강(달성군) 등 6명이며, 경북지역 위원장은 최태열(포항시 북구), 권오만(포항시 남구·울릉군), 배칠용(경주시), 박인우(안동시), 이갑선(구미시갑), 김경훈(구미시을), 이미영(영주시문경시예천군), 한승두(상주시군위군의성군청송군), 정재학(경산시), 오웅필(영양군영덕군봉화군울진군), 이원재(고령군성주군칠곡군) 등 11명이다.
앞서 지난달 30일 대구를 방문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3지대가 미약하고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쪼개져 있어서 어렵다고 출마자들이 느낀다. 전국 선거를 치르기 위해서는 3자 구도로 치러야 한다”며 바른정당과 통합에 적극적인 의견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