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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부담을 줄이기 위해 경산시가 민간어린이집 차액보육료를 지원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17일 오전 11시, 경산시의회 제196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안주현 경산시의원(자유한국당, 압량면·서부2동·북부동·중방동)은 시정질문을 통해 민간어린이집 차액보육료를 시 50%, 어린이집 50% 분담으로 학부모 부담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차액보육료란, 어린이집이 필요 경비를 위해 학부모에게 추가로 받을 수 있는 한도액을 뜻한다. 경상북도 보육정책위원회는 차액보육료를 만 3세 5만 원, 만 4세와 5세 3만3천 원으로 정했다.
안주현 의원은 경산시가 민간어린이집을 다니는 만3세~5세 어린이 1500여 명의 차액보육료를 지원하면 매년 3억 정도의 시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안주현 의원은 “경상북도는 민간어린이집 차액보육료 지원을 하지 않는다. 안동시, 고령군, 영주시에서 자체적으로 지원하는 게 전부”라며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가 되기 위해 영유아 보육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내년도 이월 예산으로 편성하면 내년부터 학부모가 부담해야 할 차액보육료가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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