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육청, 석면 의심 물질 발견 교실 사용 중지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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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면으로 추정되는 물질이 검출됐다. [사진=대구교육청 제공]

학교 석면 해체 공사 이후 대구 일부 학교에서 석면 의심 물질이 발견되자 대구교육청이 해당 교실 사용을 중지하기로 했다.

석면 의심 물질은 이달 교육부·고용노동부(산업안전보건공단)·환경부가 구 방학 중 석면 제거 공사한 53개 학교를 대상으로 시행한 조사에서 발견됐다. 석면 의심물질이 발견된 곳은 7개교 23개 교실이다.

대구교육청은 25일 “7개교 23개 교실에 대해 안전성이 확인될 때까지 사용을 중지하기로 했다”라며 “실내 공기질 측정 결과 정상이 나올 때까지 해당 교실의 사용을 중지하고 특별교실과 잉여교실을 활용토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조치 내용은 소속 학교의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안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구교육청에 따르면, 조사 당시 발견된 석면 의심 물질의 크기는 큰 것이 3~4mm 수준이다. 잔해가 발견된 교실은 별도로 청소와 공기질 측정을 했다. 다만 조치 과정이 학교 구성원에게 알려지지 않아, 일부 학교 구성원은 검출 이후 조치가 없다며 불안을 호소하기도 했다. (관련기사:대구 학교 석면 공사 후 잔해 나왔는데···구성원, 안내 못 받아 ‘걱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