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사드 배치 반대 시민들 향해 “폭도들”이라며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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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65) 전 경기도지사가 경북 성주 사드 배치를 반대하는 시민들을 “폭도들”이라고 비난했다.

▲사진=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페이스북 갈무리

7일 김문수 전 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삼성 이재용부회장에 대해 특검이 징역 12년형을 구형했습니다. 최지성 부회장과 장충기 사장, 박상진 사장에게는 징역 10년을 구형했습니다. 통진당 총책임자 이석기에게 10년을 구형했던 것보다 더 엄벌을 구형했습니다. 촛불혁명 특별검찰의 성격을 잘 보여주는 구형입니다”라며 박영수 특검을 비난했다.

이어 김 전 지사는 “미군의 성주 사드배치를 몇 달째 몽둥이로 막고 있는 폭도들을 체포도, 구속도, 수사도 하지 않는 촛불혁명 공권력이 어떻게 대한민국을 다스리고 있는지 전세계에 홍보하고 있습니다”라며 사드 배치에 반대하는 시민을 비난했다.

김 전 지사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전 탄핵 반대 태극기 집회에서 수차례 촛불집회 참서 시민을 ‘폭도들’이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김문수 전 지사는 현재 자유한국당 대구 수성갑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다. 지난해 20대 총선에서 대구 수성갑에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했지만, 득표율 37.69%로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뒤지며 낙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