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지역 새누리당 국회의원들에게 228민주화운동 정부기념일 지정과 국채보상운동 기록물 세계기록유산 등재 추진을 내년 총선 주요 공약으로 내세워 달라고 부탁했다.
12일 대구시는 새누리당 대구시당과 당정협의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류성걸 새누리당 대구시당위원장, 유승민 국회의원, 김문수 수성갑 당협위원장 등 새누리당 소속 국회의원 10여 명이 참여했다.
대구시는 대구정체성 찾기 범시민운동은 2·28민주운동기념일과 국채보상운동기념일을 연계해 ‘대구 정체성 확립 주간’으로 지정하고, 국채보상운동 기록물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하며, 2·28민주운동기념일을 정부기념일로 지정하는 것을 추진한다. 대구시는 이를 내년 총선의 주요 공약사항이 되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비공개로 진행된 협의에서 ▲물산업클러스터 조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 ▲경북도청 이전 터 개발 ▲대구취수원 이전 ▲군 공항(K-2) 이전 ▲대구정체성 찾기 범시민운동 전개 ▲영남권 신공항 건설 등 6개 지역 중점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정기 국회 전에 당정협의회를 개최하는 것은 지역 주요사업을 정부예산에 최대한 많이 반영할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016년 정부의 지방 투자 여력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시는 혁신도시, 테크노폴리스, 대구국가산단 조성 등 대형 프로젝트와 도시철도 3호선 등이 추진돼 어느 해보다 국비확보가 어려울 것”이라며 “의원들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