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출범과 함께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화가 화두로 떠올랐다. 공공운수노조 대구경북본부도 공공부문 비정규직 노조 가입에 적극 나서겠다며 캠페인을 시작했다.
28일 오전 10시 공공운수노조 대구경북본부는 대구시 중구 국민건강보험 콜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정규직 노조 가입 캠페인에 나선다고 밝혔다.
공공운수노조 대구경북본부는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노조 가입 캠페인을 시작한다. 노조는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비정규직 간담회 및 선전홍보 사업을 진행하고, 노조가입 상담을 위해 전국대표전화(1661-5557)를 개설했다. 또, △온오프라인 광고 △노조가입 지원을 위한 별도 인력 배치 등도 추진한다.
노조는 “KTX 승무원, 광주시청 비정규직, 학교비정규직 노동자, 인천공항 비정규직 등 조직된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투쟁이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흐름을 만들어 왔다”며 “이후 진행될 정규직 전환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도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단결”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서울, 광주 등 일부 지자체를 중심으로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이 진행됐다. 그러나 자칫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자신들의 처우와 고용을 결정짓는 정규직 전환 논의 과정에서 배제되어 ‘대상’으로 전락할 우려가 크다”며 “공공운수노조에 소속된 공공기관 정규직 노조 또한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노조 할 권리를 위해 연대할 것을 결의하고 있다. 단결하여 처우를 개선하고, 제대로 된 정규직 전환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