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사회적 경제 민관정책협의회가 사회적 경제 조례를 제정 등 ‘사회적 경제 5개년 계획’을 마련했다.
4일 오전 10시 30분, 대구 사회적 경제 민관정책협의회(공동위원장 정태옥 대구시 행정부시장, 김영철 계명대 교수)는 대구시청 대회의실에서 정책 포럼을 열고?’사회적 경제 5개년 계획(안)’을 논의했다. 협의회는 지난 1월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자활기업, 협동조합 등 당사자 등 48명 위원으로 출범했다.
신우화 대구경북연구원 사회적경제연구팀장이 발표한 ‘대구사회적경제종합발전계획’에 따르면, 현재 대구시에는 협동조합 295개, 사회적기업 57개, 예비 사회적기업 93개, 자활기업 64개, 마을기업 78개 등 총 540개 기업이 있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업, 교육서비스업, 예술 관련 서비스업이 주를 이뤘다. 사회적 ?경제 조직 규모는 전국 대비 4.3% 수준이다.
신우화 팀장은 “저소득층, 고령자, 청년에게 일자리를 창출하고, 독거노인 등에 사회 서비스 제공하고, 마을중심의 공유 경제를 육성해 지속 가능한 지역 경제를 육성할 수 있다”며 사회적 경제의 역할을 설명했다.
이번 계획(안)은 따뜻한 일자리 창출, 사회적 자본 확충, 사회적 경제 저변 확대 등이 목표다. 구체적으로는 사회적 기업 고용비중을 현재 0.4%에서 2020년까지 1.6%로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우선, 사회적 경제 기반 조성을 위해 시, 구, 군 조례 마련 등 지원제도 확립,?대구 사회적 경제 위원회 운영 등 거버넌스 구축,?재정지원시스템 구축을 추진한다. 또,?▲사회적 경제 자생력 강화?▲사회적 경제 인적 자원 육성?▲사회적 경제 친화환경 조성 등을 위해 28개 세부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2016년까지 관련 조례 마련, 사회적 경제 지원 센터 운영 등 기반 조성에 힘쓰고, 시민 대상 맞춤형 인식확산 교육, 사회적 경제 리더 양성 등 인적 자원 육성 사업에 중점을 둔다.
이번 계획(안)은 협의회 논의를 거쳐 9월 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