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은 대구 동구 사무소에서 19대 대선 대구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을 열었다. 민주당 대구시당은 이날 선대위 출범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대선 체제로 전환한다.
선대위 상임위원장은 김부겸 의원(대구 수성구갑)과 임대윤 시당 위원장이 맡고, 공동위원장에는 이상식 전 부산경찰청장, 안원구 전 대구국세청장, 김상용 전 부산교대 총장, 정종숙 전 대구여성회대표 등 외부 인사와 이재용 전 환경부 장관 등 참여정부 관료 출신 인사, 의료계, 학계, 언론계, 법조계 등 분야별 대표자들도 함께한다.
오후 2시부터 열린 출범식에는 김부겸, 임대윤 공동상임위원장을 포함해 윤덕홍 전 교육부총리, 이강철 전 청와대 시민사회수석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상임위원장을 맡은 김부겸 의원은 “이번에 우리 절박해야 한다. 대한민국의 큰 흐름을 바꾸고 있다. 대구, 경북도 그 흐름을 받아들이지 않고는 아이들의 미래가 없다는 걸 본능적으로 느끼고 있다. 그래서 절박해야 한다”고 절박하게 선거운동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절박해야 한다는 말을 여러 차례 반복하면서 “이번엔 우리가 앞서 있는 후보이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조심하지 않으면 상대편에게 책 잡히게 될 것”이라며 “우리 후보에 대한 중요한 자료들 꼭 챙겨가셔서 어디에 가서 이야기할 때 조롱도 당하고 설움도 당할 거다. 하지만 이번엔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출범식은 장윤영 대구 북구의원과 오세광 서구의원이 낭독하는 결의문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이들은 결의문을 통해 “국민주권 대구 선대위와 이 자리에 모인 우리는 대구 시민과 함께 대선 승리로 건강한 대구, 위대한 대한민국을 만들기로 결의한다”고 선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