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28일 오전 경북 성주군 롯데스카힐성주CC 골프장을 사드 부지로 사용하기 위해 골프장과 남양주시 국방부 소유 토지를 교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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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이날 정식 계약에 앞서 토지 인수 절차를 진행하기 위해 일부 군병력을 골프장에 배치했다. 이날 새벽부터 경찰 병력이 골프장 인근에 배치되기 시작해 19개 중대 약 1,500명이 골프장 시설 내부 뿐 아니라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마을회관에서 골프장으로 가는 길 곳곳에 배치됐다.
오전부터 시설를 경계하던 경찰 및 국방부 직원들은 일부 기자들이 출입해 촬영하거나 취재를 시도하자 불허하고 골프장 밖으로 나가줄 것을 요청했다.
스스로 국방부 직원이라 밝힌 한 대위는 “군사시설로 사용될 예정이기 때문에 촬영이 금지된다”며 기자에게 밖으로 나가 줄 것을 요청했다.
육군 50사단 관계자는 <뉴스민>과 통화에서 “오늘 오전에 정식으로 국방부와 롯데가 계약을 체결했고, 그에 따른 인수 업무를 위해 일부 군인이 들어와 있다”며 “오전 10시께 정식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골프장으로 주민들의 진입을 막기 위한 철조망 설치 작업이 시작된 거 아니냐는 물음에 “아직 아니”라며 “이제 절차에 따라 들어올 거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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