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7일 저녁 대구 동성로에서는 박근혜 퇴진 10차 대구시국대회가 열렸다. 세월호 참사 1,000일을 앞둔 이날은 세월호 추모와 진상 규명을 바라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 가운데 청소년극단 ‘메모리즈’의 세월호 추모 공연 모습을 영상에 담았다.
대구 청소년들로 구성된 극단 ‘메모리즈’도 무대에 올라 연극 ‘지켜지지 못한 약속 : 다녀오겠습니다’ 일부를 선보였다. 수학여행을 떠난 단원고 학생들의 이야기를 그린 이 연극은 지난 2015년 세월호 참사를 잊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처음 선보였다. (관련 기사 : 잊지 않으려 만든 뮤지컬, ”지켜지지 못한 약속: 다녀오겠습니다”)
이유정(20, 달서구) 씨는 “많은 분이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고, 유가족들에게 힘이 됐으면 좋겠다는 포부를 안고 연극을 만들었다”며 “하루빨리 해결되어 이 연극을 무대에 올리지 않거나 올리더라도 홀가분한 마음으로 연기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천일이 되는 지금까지도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촬영: 김규현 기자
편집: 천용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