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이 국방부에 사드 배치 향후 추진 계획을 요청했다.
지난 15일 성주군(군수 김항곤)은 ‘사드배치 관련 향후 추진 계획 요청’이라는 제목의 공문을 국방부에 보냈다. 성주군은 ▲사드배치 세부 계획 ▲향후 사드배치에 따른 행정협의계획 및 행정절차 ▲사드배치에 따른 인센티브 지원 계획 ▲주민설명회(공청회) 개최 계획 등에 대한 답변을 요청했다.
성주군은 “최근 언론보도에 의하면 부지확보를 위해 롯데측과 협상 중이고, 내년도 사드배치 마무리를 위한 환경영향평가 및 주민공청회 등을 생략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며 제3부지 사드 배치 역시 행정절차 없이 진행될 것을 우려했다.
지난 7월 13일 성주군 성주읍 성산포대로 사드 배치가 확정된 후 두 달여 만인 9월 30일 성주군 초전면 롯데골프장으로 부지가 바뀌었다.
국방부는 국유재산법에 따라 성주 롯데골프장과 국방부 소유 남양주 부지 교환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27일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이철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사드 부지는 국방군사시설사업법에 따라 현금 보상이 원칙이라며 “교환 방식을 고집하는 것은 국회를 따돌리기 위한 꼼수”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